■ 수능 날엔 수능 썰
내가 제일 충격을 받았던 건 자캐들 중에 법대와 연관있는 캐릭터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변호사도 있고 법대를 졸업한 사진작가도 있고 변호사(2)도 있고 막 사시에 패스하고 살해당한 victim도 있고 법대 교수도 있고 법대생도 있고 법대지망이었던 복돌이도 있고 법대지망생도 있고... 응? 고의는 아니거든... 정말이야... 무튼 그렇다고... 아 이 얘길 왜 했냐면 법대지망생 때문에...
■ 수능 날엔 수능 썰2
그래 그놈의 법대지망생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난 은하가 H법 지망이었단 사실을 3년 전에도 듣자마자 헉ㅋ했지만 충격적이게도 이제 법대 없잖아?
로스쿨 제도를 전면부정할 생각이 아니라면 법대 지망생은 무리인 거 같거든 음... 그런데 난 로스쿨에 갈거니까 지금은 철학과 지망하고 있어^0^ 같은 걸 할 놈은 아닌 것 같거든. 그치? 하지만 수능은 잘 볼 거라고 생각한다. 은하가 망친다면 그야말로 신이 불공평한거지...ㅜ............ 근데 법대가 없어진 지금 시점에서 문과에서 제일 쳐주는 전공이 대체 뭐지?ㅋㅋ 경영인가?ㅋㅋ?;
근데 애시당초 싫은 과목 없이 공부를 잘 하는 애가 문과를 선택하는 이유는 하고 싶은 잉여전공이 있거나 법대에 가기 위해서 아닌가?
음... 은하... 은하 괜찮은건가?.......... --;
■ 추운 날에 어울리는 썰
전기의 힘으로 지글지글 구워놓은 침대 위에 가부좌를 하고 앉아서 귤(과일)을 까먹는 지민이라던가.
무릎담요 같은 걸 덮고 있어도 좋을 거 같다. 느긋하게? 방 바깥은 춥고 맑은 날씨. 귤은 창틀이나 냉장고 안에 뒀을 듯.
야금야금 집어먹어서 손끝이 노랗게 되면 우엉. 노란 손톱이다. 하고 위협도 해보고... 위협?
■ 위협...에 어울리는 DV썰
사이좋은 귤밀이지만 왠지 매맞는 남편과 패는 아내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기분 탓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하지만 기분 뿐이라 썰은 없습니다
■ 동화의 재구성
아마도 인어공주. 디즈니식의 해피엔딩은 필요없지만'~'
■ 동화를 싫어하는 여자
란이는 동화를 싫어한다. 민이는 어떨까? 권선징악과 해필리 에버 에프터류 엔딩이 몸에 익은 것 같아보이는데. 그건 고전 세계명작동화들 대부분의 공통점이 아닌가 싶어보임. 하지만 그래도 민란은 해피엔딩을 지향하고 있는 거 같다 아마도... 적어도 민이는...?
■ ...? 지향하고 있던가?
사실 민이는 앞 일에 대해서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 거 같다. 바쁜 애지만 미래를 위해서 바쁜 게 아니라, 현재 때문에 당장 해결해야하는 일 때문에 당장 벌어야하는 돈 때문에 바쁜 거니까. 날짜 가는 줄도 모르고 살고 있다보면 당장 지내고 있는 현실에 만족하는 것만도 벅찬 일일지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지금 란이랑 사귀는 건 두근두근 기쁘고 행복하다. 그 뒤의 것에는 생각이 미칠 틈이 없다.
그래도 괜찮은 걸까? 하고 가끔, 폐기된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고민해주면 그 정도로 충분할 거 같음. 아마도... 적어도 당분간은.
■ 그리고
불안을 안고 사랑하는 커플은 언제나 내 감성을 자극하지요 으으.. 시름시름.ㅠㅠㅠㅠㅠㅠㅠㅠ
■ 이 썰은 단야의 공식설정이 아닙니다
단야의 왕오빠는 다소 양아치 기질이 있는데 언젠가 죽기 전에 먼저 세자에게 왕위를 넘겨버릴 거다. 하지만 세자는 불임이고 본인도 그걸 조만간 알게 될 예정이었잖아? 그렇다고 왕오빠가 넌 고자니까 왕도 하면 안됨ㅡㅡ 이라고 하진 않을테고 사실 왕자들 중에 다른 왕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세자가 왕이 되었을 때 빈 세자자리는 누가 메꾸느냐 이거지... 그런데 왕세제가 된 김공영씨는 상상하고 싶지 않은 거 같음... 니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주제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인이한테도 차였고 뭐 못할 건 없음
창연인 아마 금군을 맡아도 잘 핸들할 것 같음. 아마 상청도 잘 할 거라고 생각함. 본의아니게 어의급이 될 이래님은... 묵념요
하지만 꽃가마를 대동하고 키며를 데리러 직접 이화루에 가는 씬은 재미있을 거 같음. 키며는 물론 부엌데기지만... 그리고 정키에 미친년이지만 하얀옷의 왕자님은 좋아하니깐ㅋㅋㅋ ㅇㅇ 궁으로 가자고 하면 응.. 꽃.. 이러면서 꽃가마로 갈테고 누가 키며가 미친년이지 않냐고 태클을 걸면 공영이가 눈쌀을 가볍게 찌푸리면서 지금 뭐라고 지껄였냐고 되묻는 것도 좋을 거 같음ㅋㅋㅋㅋㅋㅋ 망썰ㅋ
■ 이 썰은 단야의 공식설정이 아닙니다(2)
간간히 이야기가 나오던 단야의 태평성대를 박살내고 내전을 일으키는 썰에 대해서 나로썬 잘 모르겠단 생각밖에... 그치만 무장이 되어야하는 시대라면 공영인 활을 쏠 거 같다. 이유는 모르겠고 그냥 어울려서ㅋ...... 그리고 말은 흑마. 그냥 어울리니까(2).....
■ Be Fchain!
햇밀의 신야피라 코스는 어떨까. 사실 지민이의 라헤도 눈 건강에 좋을 거 같지만 신야주에 어울리는 차도녀가 내 수중에 없다. 지해의 라헤도 괜찮을 거 같지만 피라페에 어울리는 시끄러운 애가 내 수중에 없다(2) 성격을 배제하자면 나리도 괜찮을 거 같다, 피라페에(미인이라서가 아니라 신야의 빠라는 점이)... 하지만 내 수중에 이이가 없다는 사실은 언제까지나 나를 슬프게 하지 하지만 그건 당연한 거다. 이이는 나의 히로인이고 이이와 유사점을 가진 캐릭터는 어지간하게 필요하지 않으면 만들지 않는다. 그리고 요즘은 필요한 캐릭터를 만들기보단 만들고 싶은 캐릭터를 만드는 데에 몰두해있는 일이 잦기 때문에...
하지만 내 월드에 C급 자아의 파괴주는 하나로 족하다고 생각한다.
■ 쓸모없는 정보
지민인 알파벳 B가 어울린다. 이이는 EE임에도 불구하고 C. 연우는 A. 그렇다면 소라는 B, 나리랑 지후도 B. 은하는 A, 이진이는 C. 지한이는 의외로 C이고, 지해는 B. 민이는 A...일까? S를 주고 싶어지는데... .......
■ 그래서 에고그램
아래의 배우자 어쩌고~ 하는 건 이 타입이 배우자라면 어떻게 할까? 의 조언에 가까움.ㅂㅂ
- 이진이
BBACC : 초연한 합리주의자 타입
세상의 화제에 신경을 쓰면서도 당황하거나 수선 떠는 일 없이 초연하게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일단 일에 집착하거나 격분하는 일이 없습니다. 매사를 정확하게 맺고 끊지만 결코 독선적이지는 않습니다. 주위로부터 칭찬을 듣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욕을 먹는 것도 아니고 지극히 당연하게 세상 살아가는 것만 머릿속에 두고 있는 타입입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라는 속담이 있죠. 절대로 거기에 나오는 모난 돌은 되려고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른바 완고한 성격에다 남에 대한 협조가 부족합니다. 또 어두운 천성이며 프라이버시의 침해는 완강히 거부합니다. 그런 융통성 없는 생활 탓에 커다란 기회를 매번 놓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연인, 배우자 - 게으름, 낭비, 외도 등으로 고민하게 만드는 일은 절대 없을 상대입니다. 하지만 함께 산다면 별반 재미없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거래처고객 - 원활하게 거래가 이루어질 상대입니다. 비즈니스에만 철저하다면 그걸로 괜찮습니다.
상사 - 이런 상사의 지시나 판단이라면 비즈니스 상에서 전면적으로 신뢰해도 좋습니다. 다만 퇴근 후의 사생활에서까지 친밀한 상대로 삼으려는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것을 가장 싫어하는 타입이기 때문입니다.
동료, 부하직원 - 경리부, 컴퓨터 관련 부서, 총무부등이 적합할 것입니다. 상품개발이나 영업전문 부서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은 성격입니다. 마이 페이스형 인간이기 때문에 남을 돌보는 일은 비교적 하지 않습니다.
- 지민이
CBABB : 느슨함 때문에 풀어져 버리는 컴퓨터 인간타입
궤도를 계산하는데 있어서는 조금의 실수도 없지만 그것을 실행할 의욕이나 책임감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아무 생각도 않고 빈둥대는 타입입니다. 느슨하고 무책임하다는 의지의 부족만 제외하면 달리 결점이 없습니다. 특히 이성이나 지성 면에서 눈에 띄게 뛰어난 타입이라는 사실에 다소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아쉬움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의지 부족은 수정이 불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런 만큼, 단 하나의 결점으로 인생이 파국을 맞았다 해도 어쩔 수 없는 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이 타입의 인생에 큰 꽃이 피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 상당한 인간개조가 따라야 합니다. 안일함과 느슨한 부분을 버리는 것이 가장 우선해야할 과제입니다.
연인, 배우자 - 이런 상대의 앞에서는 얼마든지 날개를 뻗을 수 있지만 멍하니 있다가는 경제적으로 추락할 위험이 높습니다.
거래처고객 - 이런 상대에게는 핑계만 실컷 듣게 될 것입니다. 말은 많지만 실행을 하지 않는 타입으로 이미 상대방의 경제상태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상사 - 계획을 짜는 것은 능숙합니다. 하지만 부하가 일하는 모습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는 일이 많아 성공확률은 낮습니다.
동료, 부하직원 - 도망칠 곳을 만들지 못하게 하며 일을 시키십시오.
- 지해
CBCAB : 장난기가 가득한 타입
비행청소년타입이라 해도 좋을 에고그램입니다. 자유분방, 천방지축에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 타입으로 똑같이 좋지 않은 짓을 해도 너무나 어처구니없고 사소한 것들이 많습니다. 소위 하는 일에 알맹이가 들어 있지 않은 타입이죠. 방향을 완전히 잃은 생활방식에 무엇을 하면 자신에게 유리할지 판단해내는 사려분별도 거의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행동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래서는 죽도 밥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주위사람들도 섣불리 손을 대 화를 입기보다는 멋대로 날뛰게 내버려두고 멀찌감치 떨어져 높은 곳에서 구경을 하고만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깊은 반성이 없다면 한치 앞도 알 수 없이 캄캄한 상태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안일함을 버리고 사리분별력을 높인다면 가상의 평가는 좋아질 것입니다.
연인, 배우자 - 이대로 상대방을 받아들이면 언젠가 화를 입게 될 것이 뻔합니다.
거래처고객 - 가능하면 이런 상대와의 거래는 일시 중지하고 신중하게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상사 - 아첨이나 연줄로 들어온 사람이거나 창업자와 관계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자신의 실력으로 현재의 위치에 앉은 사람은 아닐 것이 확실합니다. 이 점을 잘 생각해서 대착을 생각하도록 하십시오.
동료, 부하직원 - 현재의 생활방식대로라면 도저히 쓸 곳이 없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처치해야할지 동료나 상사와도 잘 상담하십시오.
- 연우
ABACA : '이봐! 나 어디에 있는 거지?'타입
이상이 거창하고 사명감, 정의감, 책임감 등에 시달리는 타입입니다. 자신의 명예욕과 타인의 기대감이 뒤얽혀 '말하고 싶지만 말할 수 없다.',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다.'는 딜레마에 계속해서 고민을 합니다. 원래 겉이 번지르르한데 비해 정신적인 내면이 공허한 타입입니다. 생생한 감정이 부족하고 마음 어딘가에 항상 우물쭈물 하는 어두운 구석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어둡고 염세적인 타입(W형)과 매우 비슷합니다. 다만 이 타입이 전형적인 W형과 다른 점은 전자와 같이 마음이 아주 냉철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 뿐입니다. 어쨌든 권력과 주위 시선에 약해 일이 아무리 부담스러워도 피하지 못하고 소속된 단체나 사회에 철저하게 순종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죠. 뿐만 아니라 피로와 고달픔 속에서 일종의 기쁨과 희열을 느낍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해도 자기 나름의 재미를 찾아가는 것이 일이나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비결입니다.
연인, 배우자 - 꽤 갑갑한 상대입니다. 성실하고 딱딱한 성격의 인간이며 그의 생활에는 놀이나 여유의 정신이 없습니다.
거래처고객 - 서로 호조일 때는 좋지만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하면 슬럼프에 깊이 빠지게 됩니다. 결국 당신은 어떠한 손도 쓸 수가 없습니다.
상사 - 이런 타입의 상사는 항상 일에 대해 죽을 각오로 덤비기 때문에 당신도 적당히 하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됩니다.
동료, 부하직원 - 지나치게 압력을 넣어 맹렬히 돌진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본인만 낙담하고 끝난다면 좋겠지만 그 영향이 당신에게도 미칠지 모르니까요.
- 지후
CBBBA : 무난함이 최고, 침묵은 금이다 타입
꿩도 울지만 않으면 총에 맞지 않을 터. 어떠한 경우라도 눈에 띄지 않을 것을 모토로 삼고 있는 타입입니다. 이 타입은 옥체보전 제일주의식 처세에 능한 사람입니다. 타인을 절대 비판하지 않고 남에게 어떠한 강요나 간섭도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일은 순순히 타협하고 속으로는 참는 태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쟁이 되거나 싸움이 되는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무사태평하다는 점에서는 이 이상의 생활방식이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꿈에서라도 출세나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이들은 일단 어느 한 가지 출발점만 정해지면 거기서부터는 타성에 젖어 버리는 타입이기 때문에 취직이나 결혼 같은 인생의 전환점에서는 보통사람들의 몇 배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 일을 진행시켜야 합니다.
연인, 배우자 - 한번 결정된 이야기에 대해서는 스스로 번복하는 일이 절대 없는 사람입니다. 당신의 태도만 변하지 않는다면 매우 오래가는 커플이 될 수 있겠죠.
거래처고객 - 상대방은 몇 십 년이고 이 관계를 질질 끌고 갈 타입입니다. 그러니 주도권은 항상 당신에게 있을 것입니다.
상사 - 리더십이 없는 상사입니다. 이런 상사의 밑에서라면 일의 진척이 어려우니 어느 정도는 당신이 주도권을 쥐고 일을 진행시켜 가야합니다. 이런 일의진행방식이 나중에 문제가 되는 일은 거의 없을 테니까요.
동료, 부하직원 - 일의 절차나 순서를 정확히 결정해 주지 않으면 하지도 못하고, 하려 들지도 않는 타입입니다. 예스맨의 대표적인 유형이죠.
■ 줄을 바꿔서
- 빨간 히어로
BAABB : 평범하지만 인도적이고 균형이 잡힌 타입
그다지 파란이 일지 않는 평온한 인생을 보내고 싶다면 이것이야말로 그에 꼭 맞는 에고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나칠 정도로 상식적인 사람으로 특히 의리와 인정이 두터운 타입입니다. 또 이성이나 지성이 높아 아무리 인정이 깊다 해도 그 약점을 이용당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없습니다. 책임감이나 사명감도 적당히 가지고 있고 주위에 대한 배려도 과부족이 없는 타입입니다. 분수껏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며 어느 것 하나를 들어봐도 흠잡을 데 없는 타입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인간으로서 최상의 타입이냐. 천차만별인 인생에 있어 다양한 캐릭터들의 좋고 나쁨이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평온한 인생만을 지향한다면 이런 타입이야말로 가장 적합한 성격이겠죠. 하지만 거친 파도를 차례로 넘어야만 하는 특수한 일이나 역경에 도전해야할 상황이 찾아온다면 이런 온화한 성격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습니다.
연인, 배우자 - 흠잡을 데 없는 추천상품입니다.
거래처고객 -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관계를 소중히 해 나가야할 상대입니다.
상사 - 이런 상사를 이상적인 상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벌을 받겠죠?
동료, 부하직원 - 성격은 원만하고 흠잡을 데 없지만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끝까지 파고드는 근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그것만 주의한다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 블루 : http://pds.aawoo.com/cp/ego/acaac.html
- 옐로 : http://pds.aawoo.com/cp/ego/abacb.html
- 핑크 : http://pds.aawoo.com/cp/ego/acabc.html
- 그린 : http://pds.aawoo.com/cp/ego/abaab.html
- 자윤 씨 : http://pds.aawoo.com/cp/ego/aaabb.html
■ 오늘도 아슬아슬 간신히 하루가 끝나기 전에 귀가하였다
도서관에 앉아서 하는 것도 없으면서 괜히 늦게 들어가지 마세요... 집에서 연성이나 하라고...ㅜ
지민인 평일에도 고등학생 과외를 하니까 늦게 집에 오겠지 생각했는데... 사립고들은 과외를 한다고 하면 야자를 빼주던가?
야자를 빼고 왔다고 쳐도 7시에나 시작할텐데... 야자를 10시까지 했다 치면 12시고. 하루 일과가 생각보다 늦게 끝나겠다 싶다.
귤인 바이크가 있으니 지후가 야자를 하고 와도 괜찮겠구나. W고는 공립이니까 야자를 빼주지 않는다는 게 나의 상식...인데....
안산(혹은 K고)의 상식이 서울에서 통하는 걸 본 적이 없는 관계로 이건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분들에게 물어보아야할 것 같당.
■ 오늘도 아슬아슬 간신히 하루가2
지민이가 아슬아슬 막차를 놓치고 걸어가기 시작하다가 너무 심심해서 귤이한테 전화를 했으면 좋겠당.
자? 자면 전화를 어떻게 받아. 너는? 자면 어떻게 전화를 걸어……는 농담이고, 과외 끝나고 집에 가는 중. 버스야? 조용한데. 아니 도보. 여기... ㅇㅇ이네 근처. ㅇㅇ이? S고 다니는 ㅇㅇ이. S고면... 걷기 좀 멀잖아? 응, 추워. 심심해. 아이구. 오늘 체감온도 영하라던데. 이리로 올래? 여기 S고에서 가까워. 걸어서 15분. 그럼 나한텐 20분이겠네. 넌 다리 길잖아. 아니면 데리러 갈까? 바퀴 두 개로, 옷 입는 거 합쳐도 10분이면 가. 오오. 데려다줄거야, 기사님? 글쎄, 바로는 못 데려다줄걸? 우리 집에 들러서 기사님이랑 조금 놀 거거든. 정말?
정말.
■ 트위터를 하는 히어로
[아이스크림이 왜 죽었는지 알아요? 차 가 와 서^^!!]
[참기름이랑 라면이 있었는데 라면이 경찰서에 끌려갔어요. 왜일까요? 참기름이 고소해서^0^]
[@Red ㅡㅡ그딴 트윗 한번만 더하면 고소해버린다]
[@Blue 재미없어요?? 이거 이어지는 것도 있는데...]
[@Red 뭔데. 재미없으면 너 언팔한다]
[근데 조금 있다가 참기름도 같이 끌려갔어요! 왜냐구요? 라면이 다 불어서ㅜㅜ... RT @Blue: @Red 뭔데 재미없으면 너 언팔한다]
[@Red ......]
봇을 만들어볼까 했지만 무리인 듯... 내가 하이개그를 못해... ............
근데 저 하이개그 재밌지 않음?... 누나한테 써먹어야지.. ...^0^
■ 보고싶은 고민
- 빨간 모자에 무수히 많은 명찰을 달고 골든벨 밑에서 화이트보드를 들고 있는 고민
- 빨간 리본이 달린 거대한 빼빼로를 들고 광선검처럼 휘두르다가 당황하는 고민
- 빨간 냄비 앞에서 종을 흔들고 있는 구세군 고민... 닭집 앞에서 닭옷 입고 전단지 나눠주는 고민...
■ 내가 아는 또 하나의 하이개그
소금이랑 간장이랑 설탕이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계속 설탕이 졌다. 왜냐구?.. 소금이랑 간장이 짜서. ... ...
아 행정법은 재미있다. 비록 내가 이번 중간고사기간에 지금 진도까지 공부하는 멍청이같은 짓을 하긴 했지만....ㅜ...
어쩐지 비상식적으로 시험범위가 많다 했지. ... ...
■ 평범한 여친덕
란이가 마스카라를 하고 오면 누나 속눈썹이 되게 길구나 여지껏 몰랐다니.. 하고 감탄할 녀석. ...
■ 평범한...
배지민 씨를 좀 더 연구할 필요를 느낀다. 이 여자의 행동의 인과를 언제 전부 정당화할 수 있을까?
하지만 꼭 해야하나? 사람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고... 내가 이 앨 만들었다고 해서 이 애를 전부 이해해야하는 건 아닌 것도 같고...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배지민 씨의 속을 전부 파헤쳐서 알아내는 건 배지민 씨의 정체성을 침해한다는 느낌도 드는데.
어디까지나... 모순된 여자를 만들려고 노력했던 산물이니까, 그런 점은 내버려두는 것도 좋을 거 같지만...
하지만... 흐르듯 떠내려가듯 가늘고 느리게 사는 이 여자도, 분명히 제 의지대로, 이유를 갖고 행동하고 있을 거다. 무슨 말이냐면... 누군가를 원한다면, 보통 와주길 기다리는 것보다 제 쪽에서 찾아가는 게 손쉽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다.... 배운 것이지만.
+ 사실... 지민이의 생일은 임의로 정했었다. 그래서 그 날이 입춘인 걸 알았을 땐 굉장히 놀랐다. 어울려서. ㅎ...
■ 그대, 내게 다시
그대 내게 다시 돌아오려 하나요. 내가 그댈 사랑하는지 알 수 없어 헤매이나요.
맨 처음 그 때와 같을 순 없겠지만, 겨울이 녹아 봄이 되듯이 내게 그냥 오면 돼요.
헤어졌던 순간을 긴 밤이라 생각해. 그대 향한 내 마음 이렇게도 서성이는데 왜 망설이고 있나요.
뒤돌아 보지 말아요, 우리 헤어졌던 날보다 만날 날이 더욱 서로 많은데.
그대 내게 다시 돌아오려 하나요.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내게 그냥 오면 돼요.
■ 선인장
난, 계절이 바뀌어 가던 어느 날, 거리에 나가, 또, 바빠뵈는 사람들 사일 걸어.
무덤덤한 나처럼, 표정없는 바람 사일 지나다, 발걸음을 멈추고, 이유없는 현기증을 느꼈어.
난, 다시 아파오기 시작한 걸까, 어리석은 나, 다, 닫은 마음이라 다짐하고서,
다가서려 할수록, 날카롭게 파고드는 상처를, 너는 알고 있었니, 알면서도 모른 척 했던 거니.
써놓고보니 글자수가 칼 같네... 캐스커 오오 캐스커.. ㅜ...ㅜㅜ.........
2007년에도 2010년에도 한 노래에 한 캐릭터를 연상시킬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거 같다.
귤밀 22+2문이라도 만들고 싶은 기분이... .........
■ 교수님의 농담을 2년째 듣고 있자니 재미가 없어서
Q. 오랜만이다. 결혼 발표 이후로 소식이 없었는데, 어떻게 지냈나?
A. 아시다시피 제가 결혼을 했다.(웃음) 신혼여행을 다녀온 것 뿐인데 다들 걱정하신 거 같다. 2주 전에 귀국했다. 관심에 감사드린다.
Q. 세계일주를 했을 거라는 말이 있던데, 어딜 다녀왔었나?
A. 대충 지구는 한 바퀴 돌았다. 여행 도중에 아이가 생겨서 일정이 조금 늘어지긴 했지만……(웃음) 즐거운 여행이었다.
Q. 라디오에서 한 농담을 정말 실현할 줄은 몰랐다. 아이라고 했나?
A. 남편이 원래 좀 그런 사람이다. 아마 그 말도 농담이 아니었을텐데(웃음) 아들을 낳았다. 이름은 윤이고, 갓 돌이 지났다.
Q. 녹차소녀로 유명해진 지민 씨가 엄마가 되다니, 일단 축하드린다. 소감이 어떤가?
A. 그 때 남편은 귤소년이었는데?(웃음) 소년 소녀도 나중엔 자라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법이다. 사실 처음 아일 낳고는 울었었다. 너무 작아서 덜컥 겁부터 났었는데, 지금은 제법 무거워졌고 말도 몇 마디 한다. 보고 있으면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배 위에서 걸음마를 배워서인지 평지에서는 어째 한 번 넘어지지도 않는다. 연고 CF처럼 곱게 X데카솔을 발라주고 싶었는데, 곤란한 일이다.(웃음)
바이트낭비..ㅠ.....................
■ 가-끔.
내게도 그 사람들의 흔적이 보인다. 살아가는 흔적. 살아있는 흔적. 나도 잘 살아있다고 연락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연락하진 않지만, 역시나 가-끔(2)은, 연락이 올 때도 있다. 답하지는 못하지만, 한 때는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었다.
내가 10대에 한 일 중에 잘 한 일은 몇 가지 없지만... 그 사람들에 속했던 건 그 중에서 제일 잘 한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써두면 누군가 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쓰는 글이 맞습니다. 저도 당신도 그 때엔 철이 없었지요. 그래도 사랑합니다.(__)
■ 평온한 결말
마무리는 꼼꼼하게 짓는 쪽이 좋다. 풀리지 않게 매듭을 짓고 꼬리를 짧게 끊어서 풀 수 없게 하는 쪽이 완성도있다. 하지만 그 매듭을 다시 풀어서 꼬임없는 끈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결말인 것이 아닐까, 리본의 끝은 중력에 의해 부드럽게 흘러내릴 것이다.
■ 2
생각해보면... 2가 많이 들어간다. 2호선 지하철에서 만난 사이인 것도 그렇지만, 둘 다 2월생이고, 그래서 2월 중의 2일동안만 2살 차이가 난다. 밀이가 본의 아니게 약속시간보다 2분 늦게 도착하는 것도, 귤이가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문 앞에서 부러 문을 2번 두드리는 것도 좋다. 그러고보니 신혼집 주소도 202동의 2202호... EE. 어디까지나 이건 귤이가 EE하기 때문입니다.
■ 나는 지금 넋나간 부랑자
자러간다고 나오긴 했는데 잠을 못 자겠어서 몇 글자 적고 감. 하드한 란제리를 입은 란이라니....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이는 왠지 찌질하고 순수한 쑥맥일 거 같지만 그런 승☆부! 돋는 옷을 입고 자기 앞에 선 여자친구의 마음을 못 읽진 않을거야... 승부속옷이란 건 자고로 평소엔 안 입는 속옷이니까 결국 애인이 겉옷을 벗길 걸 염두에 두고 사는 옷이라는 거고 평소의 조용하고 우아하고 청초한 나의 누나가 날 위해 이런 옷.. 옷조각을... 아아 누나...! 부끄러웠을텐데...! 그런 점에서 부끄럽지만 감동을 받는 거라구 속옷의 야함에 감동받는 게 아니라... 뭐라는 거지... 그런 점이 귀여우니까...ㅜ.... 입는단 말도 안 했는데 이렇게 설레발을 무한으로... .. ...
그러니까 제발 누가 민란으로 에로연성 좀.......ㅜ 속옷은 평범해도 좋아요 엉엉
■ 승☆부
밀이에게 승부속옷.... 승부! 라기보단 장난을 위해서 하나쯤 까만 란제리가 있어야하긴 하겠다. 이미 입었다고 글로 써버렸으니......
하지만 나리는 하루랑 만나는 날이면 언제나 예쁜 속옷을 입는다. 핑크핑크하고 레이스가 달린 거나 예쁜 자수가 놓인거나 핑크/블랙 조합의 무언가가 제일 많을듯.. 핑크계열 체크무늬라던가 점박이라던가 호피라던가 범피라던가... 다양한 브라팬티세트들이...
사실 굳이 하루랑 만나는 날이라 입는 건 아니고 있는 속옷이 다 그런 속옷일듯. ... 스킨톤이나 하얀거나 좀 무난한 핑크나 누디브라 같은 것도 있긴 하겠지만... 그리고 하루를 만난다고 해서 그게 늘 속옷자랑을 할 수 있다는 뜻이냐면 그건 아닙니다. 신대리가 좀.......
■ 으아니.. 내가 성불구자라니...!
는 아닌 거 같아요 애도 둘이나 낳았고. 연이랑 콘돔이 어쩌고 젤이 어쩌고 하고 있는 게 들리면 연우는 속으로 팍 짜증낼듯... 근데 그런 얘길 그렇게 열심히 하면서 왜 나리한텐 저 새끼는 고자라고 욕을 먹느냐면... 글쎄... ... 그냥 속궁합이 안 좋은 건가
■ 속궁합이라고 해도 사람의 몸이란 건 부대끼는 사람에게 적응하기 마련이니까
결국은 하자! 싫어! 하는 타이밍의 문제라고 보는데. 하루는 사실 담백한 인간이라기보단 나리가 싫어할까봐 눈새돋게 구는 거 같다. 분위기를 한껏 잡아놓고 조용히 입맞춰야할 타이밍에 나리야... 해도 돼? 를 묻는 점에서 나리를 짜증나게 하는 거 같기도 하지만.. .......
귤밀은... 얼마나 자주 하는진 모르겠지만 하자! 싫어! 는 없을 거 같다. 하지만 하자! 그래!를 거치고 하는 일도 거의 없을 거 같음... 뭔가 자연스럽게 할 때가 되면 하고 그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낸 다음 사이좋게 게으름을 피우거나 잠을 자거나 씻거나... 응... 그런...
■ 막연히 침대 위 이야기
밀이는 요가를 하니까 유연하겠지만 그 유연성을 활용해야할만큼 엄청난... 건 하지 않을 거 같음. 그냥 노멀하게 하지 않을까? 밋밋하게 한다는 얘긴 아니고 남들 하는 만큼의 플레이는 할 거 같다는 느낌의 노멀하게... 그치만 밀이는 굉장히 못 느끼고 조용하단 설정이 있으니 뭘 하든지 초반에 좀 신경쓰지 않으면 서로 불쾌한 시간을 보내야할지도... 근데 느낄 때도 안 느낄 때도 뚝뚝 우는 거 같다.
하지만 쾌감이나 절정과는 별개로 체온이나 체중이 자기 몸을 무겁게 따뜻하게 눌러주는 감각을 좋아하니까... 예의있게 권했을 때 싫다고 하는 일은 없다. 귤이에겐 경험많은 여자처럼 굴 거 같지만 사실 빼곡한 연애이력에 비해 침대까지 진도를 뺀 남자는 많지 않다.
사실 졸려 죽겠는데 지금 이 이야기를 다 쓰지 않으면 다시 정신이 나가기 전까지 영영 다 못쓸 거 같은 느낌이...
하지만 자캐의 프라이버시를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기록할 필요는 없는 것도 같다. .... .........
■ 그래도 여기까진 적어야지
민인 란이가 처음이다. 첫 사랑이고 첫 연애고 첫 여자고 첫... 다 처음. 장소가 가늠이 잡히지 않는 걸 봐선 사랑이 넘치는 휴식공간에 가야겠지? 얼마나 내야할지도 가늠이 안 되고 민인 체크카드밖에 없고 현금주의니까 아마 얼마나 하려나 고민하다가 돈을 한 웅큼 인출해뒀을 거 같다. 3만원? 아니 5만원? 아니 7... 10만원?.... 어쩌면 12만원일지도 몰라...! 같은 걸 계속 해가면서... 물론 그걸 다 쓰진 않겠지만. 긴장해서 떨고 하나하나 조심스럽고 한 번 움직일 때마다 겁을 먹어도 좋겠지만 조금 망설였다가 바로 달려드는 쪽이 좀 더...
■ 좀 더
주인공답다고 생각함.
다른 점이 너무 안 주인공이지 않느냐는 지적은 받지 않겠어요 이제 정말 자야지ㅜ.............
■ 안 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브로콜리 너마저의 신보를 듣고 있다. 열두시 반이 듣기 좋아요. 활동 접는다더니 웬 신보..ㅜ.......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열두시 반의 가사를 보고 다시금 생각한 거지만 나리의 작사도 바이트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절이 짧고... 같은 소절을 여러번 부르거나... 간주가 길거나 그런 식으로...ㅇㅇ 사실 연주곡도 많이 쓸 거 같음.
■ OH OH OMR OH OH
OMR은.. 비록 귤이가 없던 과거시절도 있었던 거 같지만 사실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아이덴티티에 위협이 오는 것 같다.
각기 제 몫의 개성으로... .... ... ....... 한 명이라도 빠지면 웨말이 아니게 될듯... ..........
□ 90점 만점에 77점이면 얼마나 잘한걸까?
교수님이 굳이 내게 재수강 때 자기한테 들었었냐고 물어보았음.. ... 난 삼수강이라곤 대답할 수 없었을 뿐이고...
그리고 - 저도 사랑합니다.♥♥ 웹박 정도에 특수문자가 안 갈리 없잖아... 이 곳은 일교차가 심해서 방심할 수 없습니다ㅋㅋ
+ OH YEAH!!!!!! 최고득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내가 틀린 문제가 눈에 계속 어른거렸는뎈ㅋㅋㅋㅋㅋㅋ
■ 시름시름
하다가 생각해보니 아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구나 나는 아프구나 하지만 아픈 이유를 모르겠다 환절기이기 때문인가...
내가 아플 때 쓰는 누군가가 아픈 글은... 아프다기보다는 정신이 나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다.
다른 사람들은 자캐에 이입해서ㅡ오너를 빙의시켜서 이런저런 효과적인 표현을 하거나 대리만족을 하거나 하는 일도 많은 거 같은데. 네 오너가 제정신일 때에야 가능한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간접적으로 내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외친 기분이 드는데...
그러고보면 노멀러가 배척당하는 이유 중에, 여캐에 오너가 너무 이입해서 드림소설을 쓰고 앉아있어서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는 벨러들은 수에 이입해서 드림 쓰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줄 아나보지?...ㅎ....ㅎ......................................
■ 내가 집중하는 건 A도 B도 아니고 -> <-의 화살표인 거 같다... 는 얘기는 예전부터 해온 추측이니 넘어가고..
그렇더라도 뭔가 한 쪽의 입장을 취해서 글을 쓰는 시점을 정해야 하긴 한다.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글을 써본 적이 있긴 한가 잘 모르겠지만....... 내 경우엔 남캐나 공 입장에서 글 쓰기를 좋아하는 거 같은데. 그런 거치곤 여캐나 수 입장에서 쓴 글도 많은 거 같고...
... 모르겠지만... 사실 평소의... 그러니까 글을 쓰지 않을 때의 난 남캐에 이입하고 있을 때가 훨씬 많은 느낌. . ...ㅇㅇ...
허허 수업이나 가야지.. ㅜ..
■ 11월 3일
의겸이 생일이야!!! 생일 축하해!!! 의겸아... 의겸아...ㅜ.....ㅜㅜ...
덤..은 아니지만 쌍둥이인 유겸이도 생일 축하.. 흑... 흫ㄱ.ㅎ.그.... ㅠ.......ㅠㅠ.........
■ 백 하늬 씨의 고졸논란
지후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알고 있다. 지후는 평범한 사람이라 비범한 사람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알고 있는데 내가 그걸 글로 쓸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책이 되려면 필요한 이야기의 굴곡이니() 바빠지기 전에 글로 정리하는 게 필요하겠지...
나중에 쓸 글의 미리니름이 될 테니 지후의 의견에 대해서는 여기에 적지 않겠음.
■ 학벌
늘... 거듭해 말하고 있지만, 학벌은 결국 10대의 성과에 가까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가 10대를 잘 보냈냐고 물으면 난 웃을 뿐이지만^^; 좋은 환경에서 좋은 머리로 성실히 공부했고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줬다면 좋은 대학에 가는 건 당연한 거고... 내가 아직 20대 초반이기 때문에 확언할 순 없지만 학벌이란 건 20대 초반의 환경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들을 만났고 어떤 강의를 듣고 어떤 캠퍼스를 걸었는지에 대한... 그래서 학벌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신분상승에 연관된 것도 사실이겠지. 물론 학벌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단정'짓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나를 봐...! 시도행이지만 병신일 순 있어...!
■ 그래서 다시 팝체인의 학벌 이야기1
팝체인의 세계관에서 H대는 명문 중의 명문이지만 이진인 이과였으니까 의... 의치한엔... 일부러 안 간 게 아닐까 싶지만. 좋은 교육환경과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었고 그 나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서/ 선배가 다니는 학교에 여유있게 진학한 것인듯. 선배가 H대생이라/ H대가 제일 좋다고들 해서 H대에 갔다는 이상한 사실에는 치가 떨리지만............
어쨌거나, 이진이의 시야는 넓지만 바라보는 어떤 것에도 이렇다하게 깊은 관심은 없기 때문에, 알고 지내는 사람은 굉장히 적다. 그나마도 과 사람. 과 사람이 아니어도 겨우 간신히 H대생 정도가 전부다. 나리와 알게 된 경위도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 괜찮은걸까...
멍청한 녀석이지만 영재 설정이라면 공대에 가는 쪽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공대생 정이진은 내 수비범위 밖인듯.... 의대생 패러렐도 있고(이땐 유학을 갔지만), 수의학과에 간 패러렐도 있고 동양화 전공을 하는 패러렐도 있지만 흙이 어울리는 남자인 것 같음. 근데 왜 원예는 안 하냐고?.... 글쎄 꽃집 남자도 어울리긴 하겠지만 꽃집을 하고 싶어하진 않을 듯. 엄마 일도 있고
+ 그러고보니 카페를 경영하고 싶어서 H경영에 갔다는 멍청한 남자가 떠오르지만... 그런 얘긴 넘어가기로... --;
■ 지민이의 턴
어느 정도... 좋은 머리는 갖고 있는 모양이지만, 성실히 공부한 적은 없고 학원 같은 것에 다닌 적도 없다. 사교육...이라곤 고2때 한영이와 했던 수학/일어과외가 처음이자 마지막인데, 수2를 주로 배웠고 일어는 입시와는 관련이 없었던 것 같다. 목표대학도 없었고, 언수외는 기본실력으로 했고(기본실력이 있을 만큼은 공부를 해둔 게 있다는 뜻이지만, 문제집도 하나 끝낸 게 없었으니 기본실력이라고 해둬도 좋지 않을까.......), 사탐은... 기본실력이랄 게 있는 과목이 아닌지라 성적이 처참했는데, 수능에서는 찍은 것이 많이 맞았다. 가채점도 안 할 생각이었지만, 지해가 점수를 맞춰보니 평소보다 30점이 올랐었고, 아슬아슬 N여대생이 될 수 있었던 거고... 뭐.
지민일 N여대로 평가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그 N여대가 지민이의 일상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절이 분명 존재하고 있지만,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은 것도 있겠지만 딱히 N여대 사람들과 많이 교류하는 것도 아니고 학교에는 수업만 들으러 갔던 것인지라....
그래서 지민이도 사람을 볼 때 학벌을 기준으로 삼는 일은 없다. 미래의 남편을 포함한 EX들의 화려한 학벌 탓에 H대생 킬러 의혹도 있...지만 그냥 팝체인에 H대생이 너무 많을 뿐이야.... N여대생하고 사귀기엔 대학에 오고 머잖아 좋아하는 남자가 생겨버려서ㅎ... 무튼, 지후와는 달리, 지민인 귤이가 재수생이 아니라 대학에 갈 생각이 없는 고졸이어도 그런가? 그래서 뭐? 했을 거라고. 물론 H대 좋지.. 좋지만 그게 처음 보자마자 보이는 건 아니니까요. 그럼 뭘 보는 거냐고? 그건 옛날 옛적에 썼던 글을 참조해주시면 좋을 듯.
■ 지한이의 턴
그냥 지민이가 날 졸리게 하는 건가 아니면 그냥 춘곤증인가... 아니 지금은 11월일텐데...ㅎ....?...... 30분만 자고 일어나겠음
자고 일어나서. 내게 있는 애들 중에 학벌 좋기로는 한 손에 꼽히는 남자가 지한이인데.... 지한이랑 연우는 유사한 구석이 있다. 집안이 좋고 공부를 잘했고 공부를 열심히 했고 그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성격이 조금 눌려있다. 지한인 그걸 연아를.. 씨발.. 그러고보니 연아는 연우 형이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그래 그 점은 넘어가고... 스위치인 연아를 만나면서 여러모로 발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인데... 무튼 뭔가에 너무 열중하면 다른 것을 볼 수 없게 된다는 점이 사실인 것 같음 아니 이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라...
지한이는 공부를 굉장히 열심히 했다. 유도도 잘 했지만 아빠도 H의대 출신이고 엄마도 N여대 교수고, 미래형이지만 여동생도 N여대에 갔고, 여러가지 이유로 자기도 H의대에 가는 거라고 정해뒀고 가야만 한다는 그런 거지.... 그런데 H의대에 아무나 가는 것은 아니므로, 무척 열심히 열심히 열심히...아주 열심히 했다. 이 때 몸의 근육도 조금 줄어들었고 눈이 급속하게 나빠지기도 했다. 혜인(고교시절의 여자친구)이는 분명 지한이의 유도하는 모습에 반한 평범한... 아니 굉장히 귀엽고 청순한 소녀였지만 지한이가 유도를 그만두고도 지한일 계속 좋아했던 것 같다. 지한인 혜인이의 도시락을 먹으면서 공부했고 그걸 굉장히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나중엔 반성을... 좀 했을까?... 아니 이 얘기가 아니라...ㅠ..... 다시 학벌 얘기로 돌아가면 지한인 학벌주의가 좀 쩐다. 본인이 힘들게 얻은 것이기 때문에, S고나 H대의 동문을 좋아하고 유학파를 불쾌하게 생각하고... 무튼 스스로의 학력...을 몹시 좋아하고 그걸 당연하게 여긴다. 좋아하는 걸로 끝나면 좋겠지만 다른 사람...들을 깔보는 경향도 있다. 그걸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는 것 같다. 물론 그럴 겨를 없이 바쁘기 때문이지만...
■ 유사한 연우의 턴
연우는 어디까지나 자기혐오로 만들어진 인간이다. 지한이와 다른 점은 아무도 연우에게 정치를 하라고 말한 적이 없고 공부를 시키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너무 마음에 들어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주변 환경에 의해 좋은 학교에 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치적으로 계산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공부는 열심히 했다. 그리고 운 좋게 스트레스는 게임으로 풀 수 있었다. 비록 게임을 하고 나면 이 시간에 공부를 했어야 했다고 자괴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지한이보다는 건강하게 고3을 보낸 편. 비록 수능 전날 밤을 하얗게 새워가면서 렙업을 하고 시험장에 갔던 것은 사실이지만... ................... ㅎㅎ...
수능은 평소보다 두어 문제 더 틀렸던 모양이다. 본래 지망은 어머니처럼 H법에 가고 싶어했었던 것 같다. (아버지는 사실 고대 같다. 고법보단 고행 느낌.... 고행은 뭔가 독특해. 서울대에 행정학과가 없기 때문일까, 그런데 시도행이나 시세같이 브랜드란 느낌은 안 든다... 고대의 브랜드는 역시 고법이지... 고법은 뭔가... 엑스노트 같은 느낌이야 왜냐면 센스가 더 좋지만 일단 브랜드고 잘 팔리거든... 아니 이 얘기는 내다 버리기로 하고... ....) 하지만 본인의 전공에 대해서는 몹시 만족하고 있음. 법대 지망생치곤 하고 싶은 게 정치였고... 복전이 바빠서 법대 전공에 딱히 학점을 나눠썼을 것 같지도 않다. 가볍게 헌법이랑 민법총칙 정도는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싶지만... 어차피 정외의 커리큘럼에도 법과 관련한 전공이 있을 거다. 나도 들었으니까... 교수님 왜 제게 에이를 주셨나요 으어으..허긓.ㄱ...ㅠㅠ
S고도 S고지만 H대생에겐 무조건 내부 가산점이 있다. N여대생에게도 가산점이 있는데... N여대 자체를 좋아하기보다는 N여대에 진학한 누구씨가 본인의 마지막 여자라서 그 학교에도 호감이 있는 것 같다. 누구씨가 I대에 갔으면 I대에 호감이 있었을듯.
■ 잠깐 줄을 바꿔서
공통점 얘기는 위에서 겸사겸사 했지만, 그 누구씨는 연우에게... 진지한 씨의 혜인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애틋한 존재라고 생각함. 지한이에게 혜인인 첫사랑이었는데도 그 모양이고..ㅠ... 연우에게 지민인 첫사랑이 아니었는데도 이 모양이지. 지한이네 집과는 달리 어머님이 아버님보다 강력하고 자식에게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는... 그런... 가부장제와는 거리가 먼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차이가 생기는 모양이다. 아... 그래. 지한인 자기 바깥의 것을 다 싫어하고, 연우는 자길 싫어하는 거다. 그렇군. 그런 거군.
학벌 얘길 하고 있었는데 뭔가 이상한 걸로 흘러가는 느낌이 들어서 줄을 바꿔보았고.. 수업이나 가야지
■ 장을 보고 왔는데 스프를 만원어치 샀는데도 2만 6천원밖에 안 써서 행복... 밥값 8천원을 더하면 3만 4천원 정도..
사실 오늘은 란이의 생일이다. 흑흑 란이의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내가 TGIF에 갔음... ㅠㅠ...... 엉엉 누나...ㅠㅠ...ㅠ......
■ 다시 학벌 이야기5
소라는 학벌을... 안 따진다. 온라인에 치중한 삶을 살고 있고 온라인에서 학벌드립을 뻥으로 치는 애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어서, 대부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흘려들음. 본인의 학벌 얘기는 하지 않는 것 같은데... 남이 물으면 일본에서 다녔다고만 대답하는 듯함. 갑자기 중퇴를 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된 건 아버지의 일 때문이라는 설정인데 허겁지겁 고검을 보고 떴지만 덕력이 강해서 언어문제는 적은 편이었던 것 같다. 대학은 손쉽게 다닌 모양인데 컴퓨터 특화의 전문학교가 아닐까 막연히 생각만... 얘 인생의 중요한 파트는 아닌 듯. 프로필엔 적어두지 않았지만 부모님은 아직 도쿄에서 일하고 있다. 대학생 때부터 일했고 금전적으로 완전히 자립해있음.
■ 6
지해 이야기는 아까 지한이 얘기를 하면서 슬쩍 나오긴 했는데... 강압을 받았냐면 그건 아니다. 아버지가 강압적인 성격이었고, 그 강압을 자기 아내에게 하고 있기 때문에 엄마가 조용히 공부시키는 편이었던 것 같음. 지해는 몸값을 주고 구해온 이래 좀 더 천덕꾸러기가 된 느낌이 있어서 지한이보단 덜 했고... 그냥 시집이나 잘 가게 A여고->N여대 테크를 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정도의 수준.
지해는... 지민이랑 같은 학교에 가야지가 1순위였지만 지망대학은 엄마가 있는 N여대였으므로, 지민이가 N여대에 갈 수 있기를 바랐던 것 같다. 자주 공부해! 밀이 공부해야돼! 나랑 같은 대학 가야돼.. 잉잉! 밀이 미워! 내가 싫은거지! 하고 열심히 짜증을 냈는데 지민인 귓등으로 흘려들었음. 고3 때 연우랑 펜팔을 하면서 밀이의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을 땐 지해가 더 좋아했다...ㅎ............
성적은 쭉 N여대에 갈 만큼은 좋았다는 뜻.
■ 잠시 줄을 바꿔서
지민이의 부모님은 지민이를 방임했다. 정확히는... 오빠(현민)에게 기대가 컸다. 정리하자면, 현민이에게 주목하느라 지민이를 방치했다. 현민 씨는 정작 이공계 강세의 인서울 4년제(라는 건 문과의 입결이 좋지 않다는 뜻이 됩니다)에 간신히 붙어서 국문을 전공하고 있는 것 같지만... 결혼할 여자친구(소라)가 지방에서 약대에 다니고 있다는 설정이니 난중에 셔터맨 정도는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지민이가 의박인 것도, 의박이지만 열심히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한 것도, 딱히 기대받은 적이 없어서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도 있다, 고 적은 건 원최 설정이 없다보니 부모 탓을 할 일도 아닌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그치만 내 캐릭터들은 대부분 부모의 영향으로 성격에 결점이 생기고 그 결점의 정당성을 인정받는 것 같으니 대충 그랬다고 쳐도 될 것 같다. 왜 캐릭터를 장점 위주로 설정하지 못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사실 할 말은 없어요... 장점이야 뭐 굴리다보면 생기기도 하지만 굴리면서 단점이 생기지는 않는 것 같음.
이런저런 이유로 부모님에 대한 설정은 여전히 그리 자세히 할 생각이 없다. 대충 전직 공무원과 전업주부의 조합이겠거니...
■ 7
나리는 사실 예고 지망생이었다. 그걸 때려치고 고입을 갑자기 준비하느라 성적이 그리 좋지는... 그리고 삐뚤어져서 일진짓을 할 동안엔... 공부를 전혀 안 했다. 맘을 잡고 대입을 준비하기 시작한 건 고3 여름을 지낸 이후였고 이럭저럭 공부해서 이럭저럭 진학을 한 모양이다. 그냥 평소 모의랑 비슷하게 쓴 것 같음. 법대를 쓴 건... 딱히 법대가 좋아서라기보단 점수가 맞아서였을 것 같음.
학벌에 대해서는 여느 사람들만큼만 생각하고 있음. 연이가 외고 출신이었단 거에 헐ㅋ 하거나 중혁 형이 고졸이란 얘길 귓띔으로 듣고 아... 하는 수준의 평범한... 하루가 H경영이란 걸 처음 들었을 땐 뭐 저래...?! 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그건... 그건... 흑...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