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허구의 애매한 서화

Young Days

정말 그는 5분 후에 나타났다.숨을 몰아쉬어가며 땀투성이가 되어서.

그는 달리는 것을 죽을만큼 싫어했고 그의 집과 우리 집은 걸어서 15분 거리였다.

나는 눈물범벅이었고 그는 땀범벅이었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었다고 생각한다.

난 그런 사랑을 받은 주제에, 그 이외의 남에게 주는 짓만큼은 하고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두 번 다시 그를 위해 그렇게 절박하게무언가 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

내게 주어진 현실이란 그런 잔인한 것들 투성이다. 아니, 그런 잔인한 것들 뿐이다.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