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아아, 케이, 제발, 살려, 줘, 놔, 줘,
어째서, 나를 살렸어? 어째서 나를 '맞췄어'?
왜내버려두지 못했습니까?
"ㅡ듣고 있어, J."
아, 나를 사랑하셨습니까?
그대가 사랑한나는 이미 죽었습니까?
ㅡ아, 그대는,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나는 당신을,
당신이 아니어도 당신을, 당신을, 당신을,
"J…?"
아아, 케이,
나를 살게 하는 유일한 신이여.
당신 때문에 살고 있나니,
당신에 의해 살아가고 있어서,
삶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그 때 부서진 나는 죽었습니까? 나는 그 삶을 사랑했습니까?
"ㅡ아."
"……."
나는 지금의 삶을 사랑합니까?
"ㅡ여왕이여,"
"네, 듣고 있어요."
케이, 크리스, 카이언, 나의 크리시엘, 나의ㅡ 천상의ㅡ
"몸이 좋지 않은 거라면, 그만둘까. 그대의 신체가 상하면 이비에게 꾸중을 들으니."
그대는지금 행복합니까?
"ㅡ아니, 그럴 정도는."
"…그런가,"
ㅡ부디.
"그대는 눈물마저 아름답군, J."
"그만ㅡ안아줘요, 카이언."
취중진담.
GS는 좋아하지만 쓰기는 힘들어/ㅋ 좀 부끄러워서...<
데이 코멘트에 힘입어 하나 더.........랄까 요즘 글을 근성있게 붙들 마음이 없네/--
저딴 걸 갈겨놓고 달력 채워가고 있는 걸 만족하기도 참 부끄럽네 ㄳ 생각해보면 이미 펑크도 났는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