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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애매한 서화

겔겔

아무 것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미의 여신께서도, 너만은 사랑하셨나보군.

그대의 저의를 모르겠군.

그 분께서 축복하지 않고서야, 이렇게 아름다울리가. 라는 뜻이지.

…….

ㅡ쥬리아? 감동받았나?

…껍데기에 대한 찬미는 수도 없이 들었으니 다른 말을 준비해보도록.

……호오,

물론 아첨을 하고 싶을 경우의 얘기지만.

쥬리아.

ㅡ할 말이 남았나?

…….

…왜 그렇게 보지?

너는 아름다워. 껍데기 뿐 아니라 내가 아는 네 모든 것은.

…할 말은 그게 다인가?

사랑하고 있어. 내가 모르는 네 모든 것까지.

……카이언ㅡ

ㅡ사랑하고 있어, 너를, 쥬리아, 폐허의 천사장이여.

더 들려줘?

…더 주사를 부릴 생각이라면 돌아가 휴식을 취…….

…───.

이 둘에게도 좋을 시절은 있어, 분명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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