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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애매한 서화

/ㅋ

 모든새신랑에게 그렇듯 이진에게도턱시도는 제법 잘 어울렸다.

 신랑 측의 하객석은 간신히 다 차 있었지만웃어른이라고 부를만한 사람은없었다.

 이진의 장인이 될 남자의 팔짱을 끼고 걸어오는 여자의드레스는 순백이었다.

 녀석의 취향은 저런 여자였나?

 다소곳하고, 담담하고, 가라앉고, 얌전하고, 단정하고.

 제법 미인이었다. 조금 수줍고 긴장한 듯, 눈을 내리깔고 있었다.

 이진은 언제나처럼 조용하게 인사하고, 조심스럽게 신부를 맞이했다.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는 둘의 모양은 보기에 나쁘지 않았다.

 하객 중 하나가 저 둘 잘 어울린다, 하고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다.

 순백으로 빛나는 장갑을 낀 위로, 반지가 오고갔다.

 주례를 맡은 은사는 흔한 말들을 늘어놓으며 두 사람을 축복했다.

 분명히, 기쁜 듯한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 슬픈 듯 했다.

 턱시도로 가려진 등에는아직지난 밤의 손톱자국이 선연할 것이었다.

 흉터가 남더라도, 그것이 끝일테지. 알고 있다. 알고 있다. 알고 있다.

 이진이 제대로 사랑을 운운한 적은 없었지만,부정한 적도 한 번 없었다.

 ㅡ정말 선배를 모르겠어.

 시선을 피한 채로 조용하게 미안, 하고 말한 것이 전부였다.

 그 때 고개를 끄덕여 놓아주지 않았다면 결코 저 자리에 서 있지 않았을 것이다.

 ㅡ하지만 나만큼 선배를 아는 사람은 없을거야.

 ㅡ내가 선배보다 더 잘 알 수 있는 사람도, 영영 없을거야.

 품 위에서 올려다보면, 이진은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면서 속삭였었다.

 ㅡ선배가 정말 좋아.

 그러면서 웃었었는데.

그만두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두자:@

#Neklir : ^_^님의 말:
저 여자
#Neklir : ^_^님의 말:
누구야
#Neklir : ^_^님의 말:
:@:@:@:@:@:@
#2   白く白くどこまでも深く深く愛してる : Appeal님의 말:
...
#Neklir : ^_^님의 말:
트랜스한 정해진이 아니라면 용서치 않게써
#Neklir : ^_^님의 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이늠
#2   白く白くどこまでも深く深く愛してる : Appeal님의 말: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위와 같은 이유로 <빗나감

낙하하는 저녁 패러디와 같은 명목으로 설정과 일절 관계없는, 그냥 쓴 글이지 말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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