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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애매한 서화

ㅊㄱㄱ의 진실ㄳ

안돼진진버리고가면발병손병위염나^.^<<

라고 리네아가 말해서/--

랑은 전혀 관련없는 포스트 하고 있는 저ㄳ

 "정 이사님 견해에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본인을 현 의겸이라고 소개한 신임 변호사는 사무적인 어투로 말을 잇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보여드린 서류에 거론된 법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마이너한 해석이긴 하지만ㅡ유능한 변호사를 뒀다면 아마 분명히 그렇게 반박해오지 않을까 싶군요. 라는 것은 자기가 그 쪽보다는 더 유능하니 자길 믿고 뜻을 접어도 좋겠다는 뜻일까, 따위를 해진은 빤히 생각했다. 간추리면 가시가 되는 말을 잘 풀어서 악의없이할 줄 아는 모양이 조금 성가시게까지 느껴진다. 그러니 변호사가 됐겠지만.

 "아아. 그럼……."

물론 변호사가 이런 일을 하는 건진 저도 모릅니다?^^^

네, 실은 의해/ㅋ 를 써보고 싶었는데 귀찮아서 그만두기로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여기서 끊자니 미묘해서 또 저는 근성으로 건드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진은 비교적 객관적인 심미안을 가진 편이었다. 이 남자는 잘 생겼고 저 여자는 예쁘고, 혹은 아름답고, 이 외모면 귀엽다, 뭐 그런 정도의. 하지만 특별히 그런 외모를 보고 감동되는일은 드물었ㅡ그것도 그럴 것이 매일 아침 눈을 떴을 때부터 출근 전까지, 퇴근 후부터 잠들 때까지 늘 보게 되는 이의 외모가 적잖이 준수하니 말이다ㅡ아니 드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ㅡ하지만, 그런 경우의 남자를 만난 것은 아마도 처음이었기에, 해진은내심놀랐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물론 내심의 이야기지만, 굳이 단어를 고르자면 신선하달까. 충분히 신선할 수 있을 만큼 흔찮이 수려한 미인이란 것은 머리도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한없이 여성적인 선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남자라는 점이. 게다가 그는, 새파랗게 젊은 이사라는 자신보다도 어린 듯 했다.

/자폭

자숙할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랄까 포스트 제목에 대해 해명하자면,

사실 저는 어제 새벽 친애하는 지인분들께 중대한 사실을 배운 것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의는 사장아들 왕아들 회장아들, 뭐안 가리고다 까는일개 마녀아들이었던 거지 말입니다^///^

과연 제 총애를 받는 아들답습니다/-- 랄까 사실 저 현의바텀은 나쁘지 않긴 한ㄷ......자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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