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거의 한달 반 만에 갱신하는 잡담로그. 저는 다시 시험기간입니다.
192. 준비하던 시험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제 이 시험만 마무리지으면 원만하게 졸업하고 새로운 곳에서 또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될 것 같아요.('_')
193. 그런 의미에서 빠르게 10줄을 채워서 이 잡담로그도 마무리지을까 합니다.
194. 최근에는 CCG를 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소/드/걸/스라는 게임이에요. 라이트한 플래시 기반 게임이니 심심하신 분들은 해보시라:)
195. 는 평범한 영업
196. 입학하기 전에 게임을 줄여야할텐데 걱정이다. 또르르
197. 이걸 적을 시간에 넌 시험공부를 시작해야 했어.
198. 알긴 합니다만 의욕이 없어요
199. 3.72만 넘으면 졸업이라니까? 근데 이 꼴로 넘을 수 있을지도 의문스럽긴 하네요. 허허허.
200. 불안 뿐이지만 일단 이 로그의 사용을 마칩니다.
1. 새 로그! 가볍다!!
2. 전 로그를 쓰다가 갑자기 덧붙이고 싶어졌던 건데 연우가 사귀던 정이는 빈이네 오빠인 소 정씨가 아니라 검찰청 소속인 강 정씨입니다. 귀여운 이름이라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3. 연우가 소 정씨랑 사귀었었던 게 밝혀지면 상인 곧바로 즉각 싹둑 연우랑 연 끊었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그럴 리 없지만.
5. 연우가 게이인 건 게이인 친형도 모름.
6. 연아 오너랑 연이 끊기면서 좀 더 제가 연아에 대해 고찰할 일이 없긴 합니다만 전 지연도 좋아했어요.
7. 물론 지한연아를 의미합니다.
8. 진지한... 사실 연우는 착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진지한씨에 비하면^^;
9. 아니 잠깐만 연우는 정말 착하잖아? 마음만.
10. 그러고보면 지민인 늘 지한이를 진 선배라고 지칭했는데 지한이를 만난 게 살면서 딱 두 번이라 한 번도 그 호칭으로 불러본 적은 없었다는 것 같습니다. 정말 소위 말하는 "말씀 많이 들었어요"... 고 실제로 아는 사이는 아니라서...
11. 하루나리 부부가 네살 나루랑 두살 연우를 연우연한테 맡기고 데이트를 가는 거얌. 연우(딸)는 착하게 ㅇ_ㅇ 하고 있는데 나루가 으앙 하고 터져야하는건가? 나리는 절대 귀엽고 사랑스럽게 엄마아빠 악어 잡아올게! 같은 드립을 치지 않겠지...
12. 애당초 나루랑 연우는 아빠에 대해서 분리불안이 없을 것 같은 느낌... 아빠는 새벽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면 그대로 쓰러져 자고
13. 그런데 애 엄마는 쓰러져 자다가 저녁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고
14. 애는 누가 볼거야 애는?
15. 반면에 윤이네는... 엄마가 윤이를 너무 사랑해서 독점욕 때문에 재택근무 같은 걸 하는 것 같아요
16. 네살은 말을 잘하나봐요. 두살도 말을 하는 마당이고. ㄴ이ㅏㄹ멎ㄷ갼이ㅓㄹㄴㅇㄹ... 하고 이상한 말을 해서 그렇지
17. 아져띠, 제가여어~ 길을 이러버린 거 가튼데여~ 도아쥬실듀 잇으제여~?
18. 물론 자기 귀엔 아저씨, 제가 길을 잃어버린 것 같은데요.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 (또박또박. 여섯살로 보일만큼 의젓하게)로 들림
19. 기억에는 없지만 세살 때의 저는 모든 사람에게 어쩐지 박수를 받고 싶어해서... 박수를 받기 위해 사람들을 일일이 쫓아다니면서 제가 먼저 손뼉을 쳐댔다고 합니다.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보기 좋았을지 시끄러웠을진 잘 모르겠네요.
20. 하루네 집은 큰집이라 차례를 지내는 것 같음. 나리가 맏며느리라니...! 그런데 전이고 뭐고 시어머님이 세무사라 전부치고 떡이나 식혜나 뭐 그런 손 많이 가는 음식은 죄다 사는 것 같다. 전날 저녁에 가서 잡채나 갈비찜 같은 거라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음...
21. 삼촌인 민하는 추석 당일에만 슬쩍 얼굴비춤. 물론 연휴에 카페를 하는 건 아니고 그냥 굳이 가있어봤자 귀찮아서. 그런데 귀염귀염한 손주들을 데리고 온 하루보다 결혼도 안 하고 여친도 없고 그냥 조용히 늙고 있는 민하가 그 집에서 더 아이돌인 점이 유머
22. 아들 딸~ 작은 할아버지한테 인사드려야지~ 하는 순간 물론 민하는 눈빛이 날카로와지겠지
23. 작은 할아버지... 아직 30대 초중반일텐데..........
24. 씁쓸한 현실입니다. 그런데 신민하씨는 장가 안가나?
25. 그리고 급 한살 어린 아저씨 이연우씨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물론 연우는 지 짝이랑 같이 늙으면서 행복할테지만ㅋㅋ...
26. 연우네 엄마는 연이를 정말 예뻐했다. 연아가 커밍아웃을 했는진 모르겠지만 아마 맏아들에게 며느리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는 것 같고... 오히려 연애고 뭐고 딱딱하게 사는 것 같던 막내가 제대로 누구랑 만나고 있었다는 점을 신기해했던 것 같음
27. 물론 연우는 연이를 소개할 생각이 없었지만...
28. 우연히 마주쳐서 눈도장을 찍혀버린 바람에.. .... .........
29. 아들, 그 때 예전에서 봤던 아가씨는 누구니? 어머나. 변호사라구? 똑똑한 아가씨네... 어느 법대라니?
30. 아니 잠깐 생각해보니까 연우네 부모님은 H법 부부잖아? 이렇게 흘러가면 FAIL인 느낌인데
31. 무튼 기본적으로 이뻐한다는 이야기.
32. 아가씨 도망간대서, 조금만 쌌어요. 가져가서 먹어봐요... 하고 꼭 먹을 것을 챙겨주려고 했지. 물론 연우네 엄마는 연우 말대로 요리를 못하는 여자지만...ㅋㅋㅋ.... 미래의 며느리가 될지도 모르는 아가씨에게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은 여느 음식 잘하는 아줌마들이랑 비슷하지 않았을까?
33. 드라마에서 하는 것처럼 우리 잘난 아들을 어느 도둑고양이가... 같은 드립을 치지는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
34. 연우가 기본적으로 상빈에 가지고 있는 동경은 그런 것에 있는 것 같다. 좋아보인다. 나도 저럴 수 있으면 좋을텐데... 같은 생각? 기본적으로 연아의 비주류적인 행실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자기라도 잘 하겠다고 생각하곤 해왔는데
35. 결혼은 못하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물론 그냥 결혼을 하는 게이들도 많다지만
36. 물론22... 얘도 선은 몇 번 봤음. 그런데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랑 결혼하는 건 여자한테 폐라고 생각하고 있는듯
37. 김 의원님이 윤이 생일에 귤밀 내외를 보면서 주 의원님한테 으어;ㅅ; 쟤가 선배 며느리에여? 아가씨가 이쁘네여;ㅅ; 애는 언제 낳았대;ㅅ;... 하다가 윤이를 보고 어 엄마야 애기 귀여워ㅠㅠ 애기.. 애기다.. 같은 걸 하면 좋겠음. 나이드신 분들은 애기를 좋아하니까...
38. 명절마다 뭔가 결혼 얘기가 하나씩 나오고 있어서 하는 얘기가 맞는듯... 오늘도 예비 새언니가 깎아준 과일을 잔뜩 섭취하고 왔지
39. 그래서 나리는 하루네 인사드리러 가기 일주일 전부터 과일깎기 특훈을 시작하고
40. 그런데 그 분들은 내놓은 자식이 데려온 며느리랍시고 나리한테도 별...로 관심이 없었다는 것 같다. 거 뭐... 하나야 집에 과일 좀 있나? 그래도 손님 왔으니까 과일이나 좀 깎아다 먹여라. 그런 식으로...:)
41. 추석이니까 한복 이야기
42. 나리는 약간 당의같은 기장의 진주색 저고리에 꽃분홍색 치마. 꽃신도 있고 머리장식도 할 것 같음. 그걸 뭐라고 부르더라...
43. 밀이는 짧은 기장의 녹색 저고리에 다홍색? 다홍색. 그런 치마. 소위 말하는 새댁패션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왠지 팔을 걷고 행주치마를 매고 전을 부치고 있어야할 것 같은 배색인듯... 머리에는 비녀를 할 것 같음.
44. 연우는 한복이 있지만 입기 싫어할 것 같다. 진녹색 바탕에 금박으로 뭐가 엄청 번쩍거리고 자주색 옥 같은 단추가 주렁주렁 달린 그런... 그런 저고리. 싫어할듯. 이진이는 한복이 없고 앞으로도 살 일이 없는듯. 은하는 미색으로 된 위아래에 찐한 남색 조끼.
45. 민하는 왠지 다들 한복을 입은 자리에 날라리같은 양복 정장을 하고 올 느낌.
46. 상이도 비슷할 거 같지 않음? 뭔가 거의 하양에 가까운 연분홍색 위아래에 약간 남보라색 조끼나 아님 아예 흰 목도리에 두루마기나... 뭘 입든 빈이가 맞춰오는 한복을 입게 되겠지... 뭔가 상이는 저 집에 가서 빈이 옷입히기 인형이 된듯. 옷만큼은ㅋㅋㅋㅋ
47.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 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 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 (김현/철, 달/의 몰락)
48. 내 안의, 자기 안에서 '그녀'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는 연우 정도인 것 같다.
49. 사랑이나 연애감정하고는 좀 다른 듯. 망령같은 것인듯.
50. 멀쩡히 연애하며 냠냠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여자를 망령으로 가지고 있어서 어떻게 할 생각인가?...
51.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에 그게 '너'가 아니라 '그녀'인 게 아닐까요
52. 더 이상 아무 해도 득도 없고, 만져도 아무 요철도 느껴지지 않는 무언가일 뿐이기 때문에.
53. 게다가 사실 본인이 더 잘 먹고 잘 살고 있음
54. 왠지 이번 잡담로그에선 이연우의 비중이 높은 것 같네요.
55. 그렇습니다 제 자캐는 제가 까야 제맛이죠.
56. 사실 제가 까는 자캐는 유독 여론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까나...
57. 아픈 애라서 까지는 않지만 그냥 아픈 애 취급하는 자캐도 평이 좋은 것 같네요 이진이라던가... 이진이라던가...
58. 이진인 좀 그런 애인듯요. 호호호.
59. 나리랑 이진이가 어떻게 친구가 되었을까는 제가 아직도 알지 못하는 미스터리 중에 하나입니다.
60. 그런데 (모 게임 상에서) 나리가 이진이를 친구로 얻게 되는 건 꽤 어려울 것 같은데 얻게 되는 부수적인 효과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음... 이진이가 없으면 신의 라면(+200)으로 밴드 능력치를 up하기 위해 요리 - 인스턴트 스킬을 맥스로 찍어야한다던가...ㅋ...
61.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양/희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62. 요즘 좀 낡은 노래들을 많이 듣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차라리 제이팝을 즐겨듣던 시절이 음악적으로 대화나눌 사람이 많았던 느낌
63. 그런데 음악 취향이란 건 참... 그렇지 않나요? 아이돌 음악만 듣는 애들도 요즘은 마이너하고... 락덕은 뭐 늘 마이너부심이 쩔어주고... 인디 좋아하는 애들도 늘 그렇고... 팝송을 듣는 애도 그렇ㄱ... 그냥 요즘은 다들 자기 취향이 마이너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64. 그나마 아이돌 음악이 나으려나요. 그런데 은근 아이돌 음악도 잘 안 듣는 것 같죠. 대체 사람들은 무슨 음악을 듣는 것일까...
65. 나리는 락부심 인디부심 같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애초에 남한테 맞추려고 애쓰는 게 컨셉인 애고 성격이 모나진 않았으니... 자기 세계관을 노래로 표현하려고 억지로 기를 쓴다기보단, 그냥 하면 어쩌다보니 자기 습관이 곡에 묻어나는 식의 개성을 가진 것 같음...
66. 아마도요.
67. 뭔가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데에 나갔더라면 좋게 보면 개성인데 나쁘게 보면 한계일 수 있다는 평을 받을지도 모르겠네요
68. 웨말의 한계라기보단 나리의 한계일테지만... 나리는 혼자 음악하는 게 아니었으니까 다행인듯요.
69. 아 그런데 제 생각에 웨말은ㅠㅠㅠㅠ 솔직히 말해서 어딘가 프로그램의 참가자인 것보다는 멘토인 쪽이 훨씬 좋아요. 그리고 탑밴/드 코치보다는 위/대한 탄/생 멘토인 게 좋음ㅋㅋㅋ.... 슈/스케는 너무 자극적이고 위탄 정도가 딱 좋은 것 같음
70. 무슨 곡, 무슨 곡, 무슨 곡을 소개하면서 디에레스 오프닝 엔딩 화면이 착착 지나치고 밴드 공연 영상을 배경으로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유쾌한 개성으로 사랑받았던 밴드 OMR의 송라이터! 하는 구리구리한 자막을 붙여준 다음 화사한 옷을 입은 나리 얼굴 옆으로..
71. 자제하겠습니다.
72. 그래도 자기 얼굴이 프린트된 헬기를 타고 등장해야했던 이/선희님보다야 덜 하지 않나요
73. 그러나 옆에서 보고 있던 아빠 왈, "이선/희가 나온다는데 헬기쯤이야 어이쿠 드리겠습니다, 해야지ㅋㅋ"
74. 그런데 공감한 내가 유머.
75. 그런데 이승/환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덕내가... 하... 위탄에선 잘 못 느꼈는데 나가수 나온 김윤/아 말투에서 덕내가 나서 부끄럽다고 했던 건 아주ㅋㅋㅋ 미약한 것이었닼ㅋㅋㅋㅋㅋㅋㅋ 감출 수가ㅋㅋㅋ 없엌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감추려고 하질 않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원자가 아라레를 닮았든 어쨌든 아라레 닮았다고 하지 말라곸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생각하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 윤나리가 그냥 평범한 겜덕 설정이라 정말 다행입니당.
77. 겜덕 하니까 이연우 얘기를 또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으아 왜 이연우한테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지
78. 연우랑 상이가 서로 오프로 알게 된 건 모 파티에서였는데... 연우가 잔을 집어들면서 속으로 힐링포션을 떠올리다가 그만 입으로 HHH 하고 단축 명령키를 중얼거린 걸 상이가 들어서입니다. 못난 놈... 물론 겜덕이 들어서 알아들었을 뿐이죠... ...........................
79. 퀸티파는 정도에 따라서는 대중적인 취미일 수 있으니까, 상이는 그냥 대화 화제로 쓸 생각으로 말을 걸었음. 그런데 연우는 아웃팅을 당한 것처럼 화들짝 놀랐음. 자기가 퀸티파를 한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기는 건 그 바닥에서 아마 이연우 정도겠지... ........
80. 자기가 써킹하던 길드의 길드 마스터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건 순전히 계산착오죠.
81. [Adel]님의 말: ^^;
82. 연우 노트북에 걸려있는 패스워드는 Adelaide. 하드 깊숙한 곳에 있는 동명의 폴더에도 락이 걸려있는데 거기 비번은 Lyra. 폴더가 SC/ FA/ FF로 나누어져있는데 차례로 자기 마음에 든 스크린샷, 누군가가 그려준 팬아트, 누군가가 쓴 팬픽션이 날짜_그리거나 쓴 사람 아이디_작품에 붙은 제목이 있으면 제목까지 붙여서 곱게 저장되어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 물론 캐릭터 특성상 야시시한 그림이 기본이므로 남에겐 보여주지 않습니다. 야이...
84. 차라리 야동을 숨겨놔라....
85. 그렇습니다 평범한 겜덕은 이런 겜덕 모릅니다.
86. 한편 취미의 달인 신민하씨는 퀸티파를 하지 않습니다. 온라인게임에 관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PC의 용도에서 온라인게임을 배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퀸티파 정도는 하도들 말해서 깔아보긴 한 것 같음. 안 하는 건 만렙이 없어서가 아닐까 싶네요. 클래스가 정해져있고 만렙 개념이 있는 게임이었다면 아마 캐릭터별로 만렙을 만들어놓고 쿨하게 언인스톨했지 않을까?
87. 좋은 예로 앵그리버/드 같은 건 며칠간 먹지도 자지도 않고 하면서 전 스테이지를 별 세개로 클리어하고 두 번 다시 켜지 않음.
88. 재수없다... 이런 걸 두고 사람들은 변태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89. 물론 게임을 하면서 모든 엔딩을 모으고 모든 CG를 모으는 건 클래식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앵그리버드 별 수집은 변태임.
90. 하지만 게임캐 스크린샷 폴더만 12기가쯤 되는 넷카마 이아델씨랑 붙으면 어느 쪽이 더 변태일지 잘 모르겠네요...
91. 성/시경 - 네/가 불던 날
하루는 길어도 일 년은 빠르고, 어제는 흐려도 그 날은 선명해.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슬플 필요는 없어.
불안한 설렘과 다정한 외로움, 혼자가 더 편해 친구들이 좋아:)
문득 허전한 건 멀리서 불어온 바람 때문.
언제나 막막한 그리움은 닿지 못할 곳을 향해 불어가고
돌아갈 수 없는 그 곳에서 마음이 멈춘 순간,
내 손을 잡아줄 사람, 천천히 같이 걸어줄 사람, 시시한 농담에 웃어줄 한 사람.
그런 사람 내 곁에 있다면, 돌이킬 수 없단 말로 너무 쉽게 묻은 건 아닐까.
아마 나는 지금 누군가 그리운 것 같아.
바람이 슬프면 난 눈을 비비고, 마음과는 다른 노래를 부르네.
그립기는 해도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니야.
언제나 투명한 후회들은 갈 수 없는 먼 곳에서 날 부르고
어젯밤 꿈속의 그 곳에서 기억이 멈춰버린 순간,
내 손을 잡아주던 사람, 천천히 같이 걸어준 사람, 시시한 농담에 웃어주던 사람.
그런 사람 곁에 있었는데, 돌이킬 수 없단 말로 너무 쉽게 묻은 건 아닐까.
아마 나는 지금 누군가 그리운 것 같아.
이젠 다 상관없다면 그게 더 슬픈걸.
왜 헤어짐은 너무 쉬운 선택인걸 몰랐을까, 그땐 왜.
92. 몇 단어만 빼면 구절구절 누가... 그 여자가 생각나길래ㅋㅋㅋ 그냥그냥 듣고 보고 적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렴구 전조가 조금 뜬금없는 곡이었는데 도입부분 멜로디는 좋네요 뭣보다 가사가 예쁘니 다 용서가 될 것만 같아... 불안한 설렘과 다정한 외로움이라니... 2년 동안 구구절절 지루하게 써제낀 글을 간결한 네 단어로 요약해주니까 마음이 아파올 지경이네요 후렴구의 시제가 2절에서 과거형이 되는 것도 너무 좋음... 이번 신보는 대체적으로 이런 정서의 곡이 많은 것 같지만요.
93. 그 외에는 타이틀곡인 "난 좋/아"가... 별로 이 곡은 취향이 아닌데 가사를 다 읽고 나서 제목을 보면 마음이 아파져서 좋았어요
94. 다 잘 만나고 애 낳고 잘 사는 애들의 이별상태를 왜 그렇게 좋아하냐고 물으시면... 그게 귤밀의 현재 시점인데요...
95. 그런 의미에서 아주 잠깐 귤밀 이야기.
96. 인어/프메 패러렐에서, 밀이는 멍청하게 '가지 마'라고 말하고 귤이는 '난 계속 여기 있었는걸. 가버린 건 너잖아?'라고 되묻는다.
97. 그 때 밀이는 조금 상처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98. 주고 싶은 것, 주지 못한 것 마음에 남아서, 넌 떠나도 난 그곳에 고여 있었지. 괜찮아, 괜찮아. 지나간 일인걸. 다만 묻고 싶어, 나로 인해 너도 조금은 울었을까. (성시/경 - 난 좋아)
99. 밀이가 귤이와 '현재 시점'에 대해 회고하는 날이 있을까? 좋아해왔다는 말을 들으면 밀이는 분명히 상처받을 거다. 울테지. 그런 말에 울 수 있는 여자가 되어서 다행이란 생각이란 생각도 들지만 어쩐지 그 시절에 대해 건드리는 일 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기분도 든다. 뭐 공개한 글이 없어 그렇지 이 애들은 애들끼리 그 이야기를 하다가 치고박고 싸웠을 수도 있고 온화하게 대화를 나눴을 수도 있겠지.
101. 내 속에는 내가 너무도 많아, 내 속에는 내가 너무도 많아, 내 속에는 내가 너무도 많아, 내 속에는 내가 너무도 많아!
102. 이번에 자우림이 부른 가시나/무...는 이걸 듣다 자살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에요
103. 좋다는 뜻.
104. 으아아ㅋㅋㅋ 사실 연우연은 제법 하드한 커플이었던 것 같습니다 으아아... 수용할 수 있는 범주 안이긴 한데 연성이 가능한 범주 안인가? 라는 문제와는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그래서 연우연을 쓰는 일이 없었군요
105. 사실 요즘은 아무 것도 안 쓰고 있지만 말입니다.
106. 자캐 중에 토익이 만점인 사람은 몇 명이나 있을까?
107. 그런데 설정대로라면 텝스를 봐야할 자캐가 더 많은 게 유머...
108. 일을 하던가 공부를 하던가 둘 중 하나 정도는 해야할 거 아니야... 물론 일보다도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기민님은ㅠㅠ
109. 그런데 의외로 걱정은 안 됩니다요. 왜일까... 잉여짓이 익숙하기 때문에?...
110. 갑자기 인형덕질 이야기
111. 요즘은 꺼내는 일이 없지만 제겐 몇 마리 구관이 있습니다. 차례로 능(아델), 묘(슬리핑 아델), 해(슬리핑 미니메이), 루(루실), 우려(넬). 능묘는 무덤이 아니라 수능의 능과 기묘의 묘에서, 해와 루는 해를 끼친다/ 누를 끼친다 할 때의 그 한자를 씁니다. 우려도 그 우려가 된다 할 때의 그 우려가 맞습니다. 비록 우려님의 몸뚱이는 몇 년 전에 팔아치우고 머리통만 디굴디굴거리고 있지만...
112. 사실 제게는 스페셜 수와 슬리핑 수 여자쌍둥이를 기반으로 시작하는 원대한 대가족 플랜이 있었지라. 가문 설정도 짱짱하게 했었고 적녀도 있고 장녀도 있고 이복동생 동복동생 쌍둥이 쌍둥이 주로 쌍둥이가 주를 이루는 그런... 능, 묘, 해까지는 그 계획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루를 데려올 즈음에 해의 이름 한자를 바꿨어요. 더 인형을 늘릴 수 있을 것 같지 않길래, 좀 귀엽고 단순하게
113. 그런 것치고는 죄다 제게 폐가 되는 이름들이지만 뭐 우레탄이 다 그런 것 아니겠어요...ㅎㅎ?
114. 그 당시엔 위시 타입에 맞춰서 설정을 했었지만 요즘 생각해보면 자캐 설정을 구관화하는 분들도 많은 편이지요
115. 저도 이건 이진인데 시름시름 이진아 이진아 너는 왜 한정이니하고 시름거리던 이녕이 있어여. ㅋㄹㅂㄷ의 미하/일이라고...
116. 그리고 구관화를 오래 안 했는데 새삼 들이지 않더라도 줄잇기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넹.
117. 그런데 이 동네에 손을 놓은지 오래 됐더니 새로운 정보가 눈꼽만큼도 없음ㅋ
118. 예...전에 아주 예전에 귤이로 아나 남아는 어떠한가 생각했던 기억은 있네요...
119. 그런데 미... 밀이도 아나이스... 큭... 어떻게 안 될까?
120. 밀이한테 드레스를 입힐 마음은 없지만 아나이스에게 드레스를 안 입힐 순 없어!... 하지만 우려도 써틴 여캐지만 드레스는 한 벌도 안 입혔던 기억이 나네요 역시 여캐는 보이쉬하게 데리고 노는 게 제맛^^).... 아 그런데 우려 보고 싶다... 시름시름...
121. 미친 Aㅏ.... ㅅㅇㅊ에 하화 대체 뭐임? 욕나오게 잘생겼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캐매칭이고 뭐고 와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런 얘기를 하려던게 아니었는데...
122. 는 그렇다 치더라도 윤이 정도는 USD급으로 데려오면 좋지 않을까 싶단 생각이 드네요...
123. 하지만 USD는 역시 여아가 진리 아닌가? 하지만 제겐 이미 유딩여아가 있는 것 같네요.
124. 아마 인형을 불리더라도 제게 유일하게 없는 물품 사이즈가 MSD급이므로 아마 그 사이즈 애들을 데려오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일 오래 앓았던 타입이 슬리핑 메이인 건 안 유머...ㅋㅋ............. 지금도 보면 또 갖고 싶겠죠 메이쨔응....................
125. 그리고 그건 모두 제가 좀 더 안정적인 주거공간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난 뒤의 일이 되어야겠죠... 사실 여지껏 안 굶어죽은 건 대부분 제가 뭔가 사모으는 취미를 일시중단중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인형질이라던가 이녕질이라던가 피규어 덕질이라던가...
126. 이거 제법 덕내가 나는걸.
127. 사실 잘생기고 웃는 표정인 SD급 구관이 흔치 않기 때문에 웃는 낯 기본 탑재인 많은 캐릭터들이 안녕... 안녕히...ㅠㅠ
128. 사실 전 25번(지금은 몇 번인지 모르겠는데. 예전 서틴 메구나나사라 라인)헤드 남아도 좋아해요. 여아도 물론 좋아했음 사실 제 첫사랑이 9번헤드 라인의 미카엘 서틴사라 이런 애들이라... 크큭.... 크크큭... 아 은하가 이런 계열인 것 같네요. 갤럭시S...
129. 그런데 왜 반개안 반안 폐안 덕이 되었을까. 쯧쯧.
130. 예전에 엄마가 했던 물음이 생각나네요. 넌 왜 인형하고도 대화를 하질 않니... 살 거면 눈 뜬 애를 사질 않고... 왜일까요 엄마.
131. 그런데 오늘이 9월 22일이라고?
132. 믿을 수 없어서 당황스럽군요. 역시 추석연휴는 인간을 병신으로 만드는 게 틀림없어요 내 9월을 돌려줘.
133. 최근 저는 입시공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라고 안부를 적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134. 자교에 가기 싫으면 공부를 해야하는 게 사실일텐데 말이죠...
135. 휴학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난 무슨 생각으로 반년을 잉여니트의 마인드로 살았단 말인가...
136. 사흘 전에 생일이었던 D님 이틀 전에 생일이셨던 R님 축하드려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137. D님은 몰라도 R님 생일은 잘 챙겨왔다고 믿었는데... ... ... 이틀 전으로 시계를 돌리고 싶다... ... ... ...
138. 그래도 최소계획만큼은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획은 역시 너무 빡세게 짜놔야 제맛
139. 하지만 그것보다 더 했어야 했어... 하고 언제나 자괴하는 게 제 아이덴티티가 된 것만 같아요
140. 세월이 빨리 빨리 흘러가주면 좋을텐데 그렇지만은 않고, 언제나 부지런한 건 데드라인 뿐인 것 같아요 난 아직도 스물 셋이고.
141. 언제까지 스물 셋으로 살아야하는 것이며,
142. 나는 대체 어디로 가는가.
143. 그런데 정말 어디로 가야할까요. 최근의 저는 좀 더 진로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44. 시간이 없어요.
145. 엄 그게...
146. 이런 말 하기 뭐한데, 1분 안에 정해.
147. 어...
148. 바꾸기 없기다?
149. 와오 XX.
150. 하하하 그렇다고 해도 뭐 어떻단 말입니까. 좀 더 시간을 투자해서 천천히 할까 싶단 생각도 들고 그냥 되는대로 가서 개고생하면서 안주하는 인생도 나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요. 누가 대신 정해주진 않을테니 제가 정해야겠지만 당장은 그냥 빨리 지나가고 싶다... 다.
151. 그런데 신기하네. 아직 9월 28일밖에 안 됐어...
152. 아랫 글을 쓴지 되게 오래된 것 같은데 불과 일주일 전에 썼다고 하고.
153. 허허. 그냥 제가 게을러서겠지요.
154. 윤이애비랑 윤이애미랑 으히히ㅎ흐흐 거리면서 윤이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밀이는 열심히 돈버는 중이고 윤이는 혼자 동화책보다가 왠지 쓸쓸해져서 안방에 기어들어왔고 귤이는 노는 날이라 밀이 대신 빨래를 개는 중이었으면. 사실 그냥 서로 다 손이 바쁘기만 하면 뭘 하고 있든 상관없음. 셋 중에 제일 바쁜 건 윤이고 마감이 제일 하기 싫은 건 밀이인듯.
155. 그래서 주기율 씨. 네. 하는데 윤이도 같이 엄마를 봐. 그리고 네 할 땐 아빠를. 그러고서 둘이 얘기할 건가보다 생각하면서 도로 책을 보는 거야. 내 생각인데, 응. (타닥) 나중에 윤이가 (딸깍) 동생을 갖고싶어 하면 (타닥타닥) 응. 내가 율일 임신시키고 싶어. (엔터)
156. ……? (팔락)
157. (펄럭) 하하, 그것도 나쁘진 않겠네.
158. 그렇지. 그럼 내가 귤이 먹고 싶은 건 다 해줄텐데. 하하. 더 사다주고. 태교에 별이 좋다고 하면 별도 따다 줄 수 있을걸? 난 짱 쎄니까 가능함. 하하하. 그리고 배 같은 건 태우지 않을 거야 은근히 배멀미가 나거든……. ……. …….
159. 그런데요.
160. 응?
161. 남자가 임신을 어떻게 해요?
162. …….
163. 기여운 윤이의 힘으로 썰은 평화롭게 종료. 글쎄 남자가 어떻게 임신을 할까요. 하지만 이런 소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들려오는 말에 의하면, 자고로 임신ㅅ는 남자마저 임신을 할 만큼 많이 잔뜩 지겹게! 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는 듯 합니다.
164. 뭐라는 건지... 죄송합니다....
165. 귤이한테 코끼리 트렁크가 입히고 싶다
166. 하지만 왠지 밀이에게 허락을 받고 입히지 않으면 밀이에게 접혀버릴 것 같아
167. 반면에 연이는 나의 것이란 느낌^^) 연이는
168. 내가
169. 데려가서 물고 빨았다
170. ----------절취. 행복하게 잘 살게요.
171. 암울한 로그는 내리고
172. 요즘 업데이트가 없는 건 바빠서가 아니라 딴 짓을 하고 있어서입니다.
173. 설레임 3회가 내년 가을 즈음에 있을 듯 하다고 합니다.
174. 내년 가을....................
175. 아련하네얍. 민란 얘기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176. 지망교에 원서를 넣었고 과제1과 과제2와 시험1과 시험2와 시험3을 마치고 발표1과 발표2를 해치우면서 부지런히 행정학과 정치학을 공부하는 것이 이제 15일 남은 10월 일정입니다. ... ... ...
177. 박사님이 자소서를 봐주셨는데 잘 썼던뎅? 하셔서 뻘쭘했음.
178. 성적증명서를 뗐는데 걱정한 것보다 번듯해보여서 또 뻘쭘.
179. 그런데 핸드폰 잃어버림.
180. ㅋㅋㅋ....
181. ♡
182. 폰 찾아씀.
183. 나도 보고싶어.
184. 12월에 탑밴콘...을 갑니당. 으엉ㅋ.....ㅋㅋ........ 이걸 가야하나 말아야하나...ㅋㅋ.....ㅋㅋㅋㅋ..............
185. 시험기간이에요.
186. 그리고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187. 연우연의 여정이 길어요. 업데이트는 퇴고를 미뤄두는 바람에 안 하고 있지만 그런 것을 갈겨쓰고 있습니다. 지금 한 4년어치 썼는데 한 11년 남은듯....
188. 스킨은 그냥 기분전환으로 바꿔보았습니다. 맞춰서 홈페이지 리뉴얼을... 해야하지만...
189. 귀찮으니 미뤄두기로 하죠.
190. 다른 시험이 보름 앞입니다. 어제는 졸업사정 서류에 서명을 했습니다. 곧 민간인이 될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