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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하는 소언

회고로그와 흡사한 단야의 인간관계 로그



■ 도운 공영(燾輝空影)
전직 약쟁이, 현직 백수. 단야국의 2왕자. 연녕궁에서 거주중.
사실 공영이의 이름은 여러가지 후보가 있었는데(기억나는 건 무영이나 영명 정도... 뿜. 훨씬 사람이름 같은 느낌이긴 한데. 공영이란 단어는 왠지 좀 더 뜬구름 속에 있는 이름 같다.) 좀 더 다의적인 해석을 할 수 있는 이름으로 해두고 싶어서 이하생략....
허망한 뜻으로 시작한 이름이지만 여전히 저는 아이의 부모는 아이에게 좋은 이름을 지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록 순서는 NPC PC를 가리지 않고 태어나서부터 만난 사람 순서로... 하려고 했지만 대충 카테고리를 나눠보기로.



19) 상청(常聽)
궁의 시비장. 어린 나이에 고용시험에 합격해 상궁이 되었으나 연줄 부족으로 빈 궁에 배치받고 오랜 시간 지루하게 궁을 지키고 있었다. 궁주가 들어온다는 이야기에 두근두근했는데 어째 시름시름거리는 히키코모리가 들어와서... 직업정신보다는 모성본능으로 시중을 들고 있는 듯. 공영과는 그럭저럭 궁합이 맞는 편. 눈으로 말해요가 가능한 사이라서 실제로 오가는 대화는 많지 않지만, 이따금 조용할 때는 직장 성희롱 수준의 농담을 받아치는 모습도 볼 수 있음. 참고로 연녕군이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입에 담는 말이기도.

20) 창연(蒼然)
모든 왕자들에게 하나씩 딸려있다는 바로 그 보좌관. 누군가를 배속받기 전에 제 선에서 그간 이화루에서 제 차나 술을 무단으로 뜯어먹던 무관 나리를 찾아내 반강제로 이직시켰다. 하사한 검의 이름은 과연(果然). 이상한 이름의 하사품 시리즈의 시초...인가? 그런 듯.
한 때는 친우처럼 지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관계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이직 관련 일만으로도 여러 차례 충돌이 있었다. 면전에 술잔을 집어던진 적도, 과연으로 실컷 두드려 팬 적도 있는데.... 최근 체력훈련을 받기 시작하면서 그 보복을 잔뜩 당하고 있는 것 같다.
일단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가장 가까운 자리에 고용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땡깡을 부려가며 잡고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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