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여자는 취집을 잘 가면 그걸로 땡인 건가? 지민이도 그렇고 나리도 그렇고 딱히 스펙이랄 걸 훌륭히 쌓은 케이스는 아니고 나처럼 쓸데없이 학점에 대한 집착이 높은 케이스도 아니고... ㅇㅇ 둘 다 독립적인 커리어우먼이지만 사실 돈은... 남편들이 너무 잘 버는 듯.
■ 사실
뭔가 쓰려고 했는데 잠깐 사이 교수님한테 답메일이 와서 그걸 쓰고 온 사이에 다 잊어버렸다.
난 대체 12월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무슨 잡담을 하려고 했던 것일까. 뿌잉뿌잉
■ 아하
쥬하 트윈지가 1월 말에 나옵니다. 그러려면 난 원고를 하고 있어야 하는 것 같은데...
내 쪽에서 펑크내는 일은 없도록 열심히 해볼게요.(__)
■ 연말정산
2010년에 제가 해야할 일은 대부분 수행한 것 같습니다. 현재 예상성적은 우울하므로 밝히지 않겠지만... 이번 해에는 시험성적 면에서 실패한 걸 빼면 그럭저럭 잘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럭저럭 저는 혼자서도 잘 지냈던 것 같고 지금은 둘이어서 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 대신 이번 해 최대의 수확으로 남자친구를 꼽아주신 민경님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__
■ 키차이
남자친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양님 키가 190이거든. 9cm 힐을 신고도 간신히 눈높이가 맞는 정도. 구두를 질러서 기분이 좋아지고 싶어! 난 여지껏 위너랑 사귀어본 적이 없어서 여지껏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지민이도 지금 나와 같은 고충을 겪고 있는걸까... (지민인 169고, 귤이는 187이니... ...) 불쌍한 배지민씨의 목건강을 위해 역시 +5를 해줄까 싶기도..
■ 그치만
여자 키가 170을 넘으면 그 순간부터 뭔가 옷을 입는데 제약이 생기는 거 같은데.
스키니진이 잘 어울리는 여자가 되려면 다리가 적당한 길이여야 합니다.
■ 뭐...
나와는 달리 현명한 배지민씨는 알아서 좋은 선물을 할거야...
왠지 꽃이니 머리핀이니 여자애들이 좋아할 법한 선물을 하는 것 같긴 하지만ㅎ
■ 선물 하니까 말인데
할날은 커플시계가 있음. 연이가 니 남친 맨손이라고 품절 아닌 줄 알면 어쩜ㅋ 그런 건 니가 어필해줘야됨ㅋ 하고 조언해줘서 누가 남친이야! 하면서 혹해버린 나리가 시계를 해준 건데 연이랑 갔더니 남친인 줄 알고 커플시계를 추천해주는 바람에 이하생략... 학생신분으로는 좀 센 가격. 하루가 그걸 보물처럼 자랑스레 하고 다니는 데에 비해 나리는 가방에 대충 넣어갖고 다니는 것 같다.
■ 커플 아이템에 대한 고찰
귤밀은... 사귀는 동안엔 뭔가 한 게 없는 것 같은데... 결혼반지? 약혼반지? 그 비슷한 것에는 설정이 있는 듯
색있는 보석은 패물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것 같은데 그래도 되팔아야할 만한 금전적인 문제를 겪을 일은 없을 것 같으니 상관없겠지
■ 이럴 수가
집까지 올 때까지만 해도 죽을 것 같았는데 목소리를 들으니까 갑자기 다 괜찮아졌다. 웃고 떠들고 느긋하게 몸을 늘어뜨리고 아무 말이나 지껄이고 있다가, 통화가 길어지길래 힐끔 시계를 봤는데 이미 자정이 지나있었다. 이럴 수가(2). 9주기가 이렇게 지나갔다.
이 날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조금 더 우울해하면서 꾸역꾸역 시험공부를 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람하고 만나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내게 축하를 해주는거구나.
...농담 아니고, 나 전남친하고 사귀게 됐을 때 아무도 축하 안해줬음ㅋㅋㅋㅋㅋ 축하 기념으로 이따가 라면 끓여먹어야지
■ 야잠
생각해보면 민이에게 제대로 된 전공이 있었다면... 잘 입고 다녔을 거 같다. 닳도록. 아니면 동아리에서라도 맞췄다고 할까...
그런데 야잠을 맞출만큼 돈이 많은 동아리 같진 않아.... 그리고... 여친한테 잘 보이려면 야잠패션은 좀 아닌듯ㅋㅋ
■ 귤밀
어제는 귤밀이 부족해서 시름시름했었는데 지금 컨디션이 너무 좋아져서 왠지 금단현상도 없어진 기분ㅋㅋㅋ
■ 그래서 야잠 썰
하루나 귤이 야잠을 뺏어입고 다니면서 H대생 코스하는 나리?...........하지만 너무 커서 나리한텐 푸대가 될 것도 같음ㅋㅋ
근데 H대도 야잠 같은 거... 해?...
아님 지유네 과점퍼를 뺏어입고 나리가... .... 나린 그런 이목을 끄는 일 같은 건 하려고 들지 않을듯
■ 보이프렌드 룩에 대한 고찰
귤이 셔츠를 입은 지민이라던가 귤이 티셔츠를 입은 지민이라던가 귤이 트렁크를 입은... 근데 트렁크를 입는지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관계로 여긴 미지의 영역으로 남겨둬야.... 그런데 지민인 왜 여성스러운 옷보다 저런 실내ㅋㅋ복 패션이 어울리는 걸까... ...
■ 그냥 밤이니까 야한 썰
연봉이 200만 유로쯤 된다는 남편이랑 모처럼 킥킥대면서 놀고 있다가 헐벗은 지민이가 익살스럽게, 난 네 몸을 이용하고 있어. 단지 섹스 때문에 너랑 결혼했지. 하고 번역체 쩌는 소설 대사(남->여) 같은 걸 귓가에 속삭이면 깔려있던 귤이가 키득키득 웃다가 새침하게, 알고 있었어. 난 당신 돈이 좋아서 결혼한 거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뭐 그런 초 야한(..) 대사를... ... ....어디가 야한 썰인가요 김소언님
■ 그냥 밤이니까(2)
아 근데 진짜 자고 싶네ㅋㅋㅋㅋ 으익ㅋㅋㅋ 이건 좀 아닌데ㅋㅋㅋㅋㅋ 그냥 자고 일어나서 새벽에 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거 아무것도 없는데 왜 벌써 2시 2분ㅋㅋㅋㅋㅋㅋㅋㅋ
■ 냠
여자친구 살이라면 무릎 위로 쳐진 허벅지살도 좋다는 게 남자들의 마음이라 하였지만 민이 안의 란이는 다소 과장되고 미화된 부분이 없잖아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청순가련, 마른 체형에 미유를 상상하지 않을까 싶은데. .....여러가지로 상상 이상(!)일 누나라고 해서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 때면 이미 상상 속의 그녀는 먼지처럼 사라진 뒤일테니...ㅎ....ㅎㅎ..........
■ 냠
반면에 이 병장이 몽상했던 지민이는 지민이의 외형과 크게 다르지 않다.ㅇㅇㅋ
■ 잡담할 의욕도 없다니
공부나 해야겠구먼.
■ 나리
나리는 알기 쉽다. (하루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 사는 것이 뻔해뵈는 캐릭터인 점은 편리하기도 하고 유용하기도 하다. 그 '보이는 것'에서 더 깊이 들어가면 그리 뻔하지만도 않다는 점까지도 흔하고 평범한 것 같음. 누구나 속사정은 있으니까ㅇㅇ
하지만... 확실히 나리는 알기 쉬운 것 같음. 비교적....ㅋㅋㅋㅋㅋㅋ
■ 비교되는 캐릭터
라고 하자면 역시 지민이일까? (누구 눈으로 봐도) 분명히 지민이에겐 확고한 색이 있지만 뭐랄지... 마치 짐승젤처럼 유연한 것이라 어떻게 굴려도 괜찮다. 어떻게 굴려도 쉬이 캐릭터성이 붕괴되지 않는다고 하면 말이 될까...? 아니 이건 장점 같기도 한데.
■ 그래서 비교
나리는 하루랑 만나기로 하면 며칠 전부터 뭘 입을지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그냥 평소처럼 입음.
근데 지민인 그냥 평소대로 입음.ㅋ...ㅋㅋ....
■ Angela Aki - This love
노래 가사에 귤밀을 씌워 곱씹으면 왠지 먹먹해진다.
그냥 들으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건 내가 이 노래를 귤밀보다 먼저 알았기 때문이겠지:Q
You don't have to fear this love, this love.
■ 허기
섭식만으로는 가시지 않을 때가 있는 것 같다.
■ 12월
겨울은 좋아한 적이 없지만 어쩌면 한 해 쯤은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싫어하는 날은 여전히 싫지만 365일을 다 좋아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이번 이브에 약속이 안 생기면 이브 특집글을 써야지:Qㅋㅋㅋㅋㅋㅋㅋㅋ
■ 하루
는 귀여워 하지만 나리는 하루의 그런 귀여운 부분을 징그러워할듯. ... ....
■ 이상한 썰
지민이가 귤이에게 살해당하고 싶어졌다면 (사랑의 형태로) 기율이는 밀이가 바라는 형태로 애정표현을 해줬을까
하지만 밀이는 그 바람을 오래오래 혼자 씹었을 거다. 아마 죽을 때까지 말하지 않을 것 같음ㅇㅇ
■ 신품동향의 일회용품
이라고 나를 소개하는 것을 좋아한다.
■ 근래의 나는
밀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죽어버리는 대신 남편과 아이와 평온하게 나이를 먹어가는 밀이를.
그건... 굳이 그 선택에 논리적이고 엄청나게 합당한 이유를 만들 필요가 없는 일인 것 같다, 본인의 운명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면.
■ 늘 얘기하던 그 보이그룹 이야기
이진이 하루 귤이 지후 연이 조합의 아이돌그룹 패러렐 말이죠... 그냥 팔릴 것 같은 조합으로 모아봤습니다
하루가 짐승돌 담당 연이가 귀요미 담당 지후는 공기 담당 이진이는 요리 담당 귤이.. 귤이는 그의 눈부신 똘끼로 그룹 전체를 반짝반짝한 아이돌처럼 보이게 하는 광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근데 급 비스트의 v.i.u를 bgm으로 써보고 싶어진 관계로 한명을 더 붙일까 싶은데 누가 좋을지 잘 모르겠다... 한영이? 나머지 남자들은 다 너무 늙거나 어린 것 같은데.. .....
■ 그 보이그룹 이야기
가창력 : 연이>>>지후>귤이>>>>>>>>>일반인의 벽>>>>>하루>>>>>음치의 벽>>>>이진이
가사능력 : 이진이>>>>>>>>>>>>>주부의 위엄>>>>연이>귤이>>>>>자취생의 벽>>지후>>하루
키 : 귤이(187)>>이진이(185)>하루(184)>>>>>>>>>>>위너의 벽>>지후(179)>>하프엘프>>>>연이(175)
인지도 : 귤이><연이>>>>>>>>아마도 화보 같은 것의 힘>>하루>>이진이>>>>>>공기의 벽>>>>>>>>>지후
■ 그 보이그룹 이야기2
귤이 원탑으로 콜라나 스마트폰 광고. 이진이랑 하루가 투탑으로 청바지 광고 찍으면 좋겠다.............:Q
단체로는 상큼발랄한 아이스크림 광고나...... 색색깔 탄산음료나 핸드폰 광고도 괜찮을 거 같다'ㅠ'
■ 그 보이그룹 이야기3
저 다섯이 전부 품절이란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이진이는 원최 여친님이 연습생 때부터 쩔어주는 스폰을 해대서 노래를 못해도 춤을 못춰도 스캔들이 터져도 자를 수가 없더라는 카더라가.... 카더라는 카더라일 뿐ㅇㅇ 하루는 모 인기 라디오 프로의 DJ랑 사귀고 있는데 하루 쪽에선 저.. 저 예쁜 사랑 할게요 했는데 나리 쪽에선 ㅡㅡ? 아닌데요 뭔 소리임;; 님 고소염;; 해서 관광당한 슬픈 썰이...... 그래도 하루가 제일 먼저 결혼하고 애도 낳음ㅋㅋ
귤인 칸의 여왕... 뻥이구요 무튼 국민누나 포지션의 모 여배우랑 눈이 맞아서 n년 넘게 사귀다가 최근에 기자회견도 했고 연이는... 공식적으로는 솔로인 척 하고 있음. 그리고 지후는 하늬랑 손 붙잡고 거리를 쏘다녀도 아무도 못 알아봐서 잘 사귀고 있음. ... ....
■ 그 보이그룹 이야기4
지민이랑 귤이랑 커플 화보 찍으면 좋겠다:Q....................
파파라치 같은 걸 찍혀도 좋겠지만 당당한 사이니깐'~' 화보 앞에서 양 팬들이 전부 두 손 들 만큼 잘 어울리겠지!.......
아 근데 진짜ㅋㅋㅋ 얼굴 반 가리는 거대한 커플 선글라스를 쓰고 거리를 거닐어주면 아.. :Q....
왠지 썰의 끝이 늘 귤밀로 끝나는 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 연애 서큘레이션...을 볼 때마다
거기에 B로 시작하는 두유를 끼얹고 싶은 기분이 한가득이 되는 건 물론 나의 기분 탓이겠지? 알아요.
알... R... 아, 알아. 안다구. 제길~!
■ 오너분께 허락을 받은 기분이니
G씨를 플레이어 캐릭터로 하는 비쥬얼노벨 텍스트 100%의 게임을....:)
아직 쓰는 중이라 제목이나 메인스트림이나 제대로 된 갈래에 대한 건 몇 가지를 두고 고민하는 중이지만
주된 내용은 연두색 여자를 찾는 이지한 내용. 이참에 게임 제목을 러브☆서큘레이션 따위로 하면... 찌그러지겠습니다.
□ 여러분은 귤이가 미청년 설정이 아니었단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미인이 아닌 지민이가 근래 다소 미인이 된 건 러버의 미모를 닮아가서라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닥침
■ 물 속
곱고 미끈하게 헤엄치는 귤밀이 보고싶다.
그러고보니 수중까진 무리여도 에어 매트리스를 사이에 둔 귤밀은 다시 그려보고 싶다! 어? 어?
어? 어쩌지?! 당장 그릴까! 근데 나 오늘 1교시니까! 자야해! 제길~!
□ 땅?
음...
□ 하늘 위
무리.
■ 하늘 위(2)
그치만 커다란 열기구를 타고 둥실둥실 날아가는 귤밀은 언제나 내 마음 속의...
■ 하늘 위(3)
하울소피 코스프레를 언젠가 그리고 말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중산책 아 제발 공중산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침대 위
데모 손난쟈 다메 모우 손난쟈 호라!
□ 침대 위(2)
여기에도 귤밀 이야기를 쓸 줄 알았겠지? 귤밀... 좋지 귤밀... 그런데
■ 침대 위(3)
여기엔 민란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난 몹시 짜증이 나있으니까 어쩌면 민란 ㅇㄹ정도는 쓸 수 있을지도 몰라... 누나... 누나 해쳐요ㅠㅠ
□ 침대 위(4)
네 지금은 제가 침대로 가야할 2시 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