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켜서 새 로그를 작성해보았습니당.
이런 걸 할 땐 언제나 정이진부터.
정이진 씨. 슬슬 군대갈 나이지만 안 갔음. 자교 대학원을 거쳐서 평범한 국내 석사들처럼 좀 구르다가 구겨지다가 대체복무 테크를 밟는 것 같음... 진로는 기/상청 쪽이 목표. 목표는 그렇지만 어디서든 평범하게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을듯. 상청이라고 자르니까 단야의 상청님이 생각나지만 이 얘긴 버리자...ㅋ.....ㅋㅋㅋ.... 남자애라 진학 이후 진로까지 쓰자니 근미래에 실패한 느낌
복수전공을 지질학으로 했는데 사실 그냥 윤아가 같이 쓰자고 해서 복수전공만 한 느낌. 윤아는 남자친구가 생겼다가 깨졌다가 했지만 이진인 하나도 모르고 오히려 해진이가 잘 알게 됐음... 아 윤아 좋은데 왜 윤아는 잘 안 굴리게 되는걸까.
호모라 딱히 미래 스펙을 쓸 기회가 없었지만, 그럭저럭 그 나잇대의 풍족한 고아들만큼은 부유한 상태인 같음. 대학 입학할 무렵에 갖고 있던 돈은 각종 보험금에 아파트 처분하고 n억. S고 주변의 낡은(재개발 기다리는) 소형아파트에 2008년인 걸 감안해서 생각하면 1... 아니 그냥 n억으로 해두자. 정아는 운영하던 화원에서 화재사고로 갔고 윤재가 간 것도 퇴근하던 길에 교통사고라 보험금도 제법 나왔을테고. 그간 해진이 덕분에 지출이 한 푼도 없었던데다 해나랑 민하랑 친해지고부터 숫자놀음을 배워서 조금씩 불리고 있음. 잃을 때도 있고 벌 때도 있겠지만... 부동산은 일절 안 하고 주식:예금만 3:7 정도 비율 유지하면서 가지고 있음. 민하는 가끔 짜증을 냄.
지금 1억은 커녕 천만원도 없는 내 입장에선 재수없는 새끼ㅋ 란 소리가 바로 나오지만 무튼 돈이 많음
이래서 자고로 사람은 남자를 잘 만나야합니다.
핸드폰은... 클래식하게 갤2 같은 걸로 바뀌지 않을까ㅇㅇ? 거취는 해진일 따라다님.
다음은 배지민 씨.
복학은 2학기 뒤에. 학비를 조금 모아놓은 다음 스트레이트로 졸업하고 자교 대학원에 진학함. 전공은 일번으로.
가희는 대학에 입학하고 유학 문제로 날아가기 전까지 계속 같이 살았던 모양이고 줄곧 무난하게 지냈다. 지민인 기본적으로 미소녀를 좋아하니까 가희가 까탈스럽게 굴어도 잘 받아줬음. 꾸준히 밥을 먹이고 무서워하면 안아주기도 하고 귀찮아하면 내버려두고.
강의는 내키는대로 들었다. 혜완이랑은 한 학기 쯤 같이 앉고 나서야 통성명을 했는데 마음이 맞는 편이었던 모양. 완이를 따라 복전을 했던가 완이가 밀이를 따라서 복전을 했던가... 무튼 복전도 같이 하고. 근데 연락처를 아는지는 의문. ... ... 으아 왜 안친해요ㅠㅠ
한결같이 이상한 여자긴 하지만, 한결같기 위해 노력하며 지냈다. 예를 들자면 보증금이 오르고 집이 낡아가도 다른 방을 찾지 않는다던가, 3G 스마트폰이 대세일 때도 핸드폰을 바꾸지 않고 꾸역꾸역 버틴다던가, 진학 면에 있어서 다른 학교에 지원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던가... 그냥 귀찮아서 내버려뒀던 거라고 말하곤 있지만 연이 덜 끊어진 전남친이 있는 한 신뢰성은 떨어지는 것 같음.
개인재산 얘기는 예전에 보증금만 겨우 있단 얘기로 마무리했던 것 같고... 다음, 졸업 후 진로가 평범해진 부분에 대해.
스물 한 살이기만 해도 다른 선택을 했을 것 같다. 하지만 스물 네다섯 즈음에는, 넘어지기 직전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렇지만 그렇고, 저렇지만 이런 아이러니 속에서 헤매면서 그럭저럭 균형을 지켜왔고, 그걸 지키기 위해서 스물 하나에서 한 걸음도 움직이지 못했으니까... 이걸 언제까지 계속할 수 없는 것이란 걸 인식하고, 차츰 정리해가야 한다고 머리를 쓴 게 아닐까... 생각만 해봄. 생각만.
좀 더 드라마틱한 장면이길 희망하지만 귤이를 찾아간 것도 비슷한 맥락의 발상이 다소 동기부여가 됐을 거다. 좋아하지만 사귀지 않고 있는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 그 뒤로 근미래를 넘어서 어떻게 행복한 여자로 변모하는지는 알고 계실테니 생략합니다.
지해와는 수동적임. 연락이 오면 받고 먼저 연락하진 않음.
소라.
소라의 근미래는 폭ㅋ살ㅋ 네 그래여 암흑인듯. 정현이네 집이 발칵 뒤집어지고 소라도 많이 울고 서로 지쳐서 소원해진 사이, 소라가 통보없이 일본으로 돌아감. 머리도 자름. 사실 일본으로 간다고 해서 크게 소라의 커리어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 것 같지... 똑같이 히키로 삼. 게임은 잠시 접었다가 자리 잡히고 나서 다시 복귀하는 것 같다ㅋㅋ...ㅋㅋㅋ.... 겜덕은 어쩔 수가 없어요 시름은 게임으로 달랠 수 밖에 없는 거임. 이후에 정현이랑 다시 만나긴 하는데 라현은 그렇게 꿈도 희망도 없이 죽었슴다--;;
지해
는 패스.
나리.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직 나리와 하루는 만난 일이 없음. 웨말을 하다가 연이가 연우랑 헤어져서 끙끙거리고 하다가 우연히 만나고 그 때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무튼 할날의 시작점은 근미래부터라고... 근데 결혼도 머잖아 할테니깐 좋은 일인듯^^!!
더 심한 겜덕이 되었고 한참 연예인 놀이에 심취해있겠지 아마... 물론 놀이가 아니라 생업이지만.
하루가 참 좋은 남자인 걸 느끼는 건 왜일까...
...
은퇴 직전 즈음에 나/가수 같은 곳에 편곡자로 주기적으로 활동해주면 좋겠당.
시댁에 가서 자기의 직업을 설명하기 위해 어물어물 손을 휘저어가며 애쓰는 모습이 보고 싶은데 그 때는 그냥 좀 알려진 인디에 불과해서 슬플듯ㅋ...ㅋㅋㅋㅋ................. 하지만 웨말은 탑밴/드에 안 나갔으면 좋겠다는 게 제 작은 바람입니다 왜냐면 웨말은 소중하니깐 탈락 따위 용서할 수 없어요!... 는 웃기고 귤이 버프로 준우승 하면 웃기겠다. ... .. 하지만 안 하겠지 일단 퇴근부터 함ㅇ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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