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은선 (http://blog.naver.com/abc3048)
1. 에르폰 (양)
2. 어진 (황소)
3. 세이지 (게)
4. 비에타 (사자)
5. 피라페 (처녀)
6. 신야주 (천칭)
7. 신 (전갈)
8. 라헤 (궁수)
9. 한나 (염소)
10. 모나드 (물고기)
아싸인 로운, 행불인 클라는 제외.
1번 VS 5번 말싸움 대결!! :: 에르폰 vs 피라페
처녀좌의 완승.
……정확히 말하자면, 말싸움이라고 부를 것이 못 될 것이 분명하다. 백양좌는 유약한 노약자인지라, 어쩌면 처녀좌의 괴성에는 울음을 터뜨릴지도 모르겠다. [아래]의 속담 중에 이런 것이 있다. '목청 큰 놈이 이긴다'는…….
3번 VS 4번 누가누가 안 자고 오래 버티나? :: 세이지 vs 비에타
거해좌의 유리.
두 성좌를 포함해서 12성좌는 그리 잠을 즐기지 않아도 [여기]에서 살아가는 데에 지장이 없다. 하지만 질문에 최선을 다해보자면, 거해좌는 [아래]의 자판기 커피에 묘한 집착이 있다. 커피의 카페인은 각성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굳이 오래 깨어있기 대결을 한다면 거해좌가 사자좌에 비해 유리한 상태일 것이라고 판단된다.
7번 VS 9번 물구나무 오래 서기!! :: 신 vs 한나
염소좌의 승리.
염소좌의 특기는 공중부양. 중력을 거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건데 물구나무의 응용편이라고 볼 수 있다. 전갈좌는 분명 염소좌로 변신함으로써 승리를 도모하려 할 것이나, 성격상 그 상태를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초반에는 쟁쟁한 대결이 될 것이나, 염소좌가 체력에 한계를 느끼기 전에 전갈좌가 패배를 선언할 것으로 추정된다.
2번 VS 6번 주량 대결!! :: 어진 vs 신야주
황소좌의 승리.
사실 천칭좌는 황소좌에 비해 알코올보다 카페인(보통, 홍차의 형태)에 강한 성향이다. 황소좌는 그에 반해 [아래]에의 위장으로 양아치 짓을 하며 놀고 있을 때가 다분하므로, 알코올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다.
8번 VS 10번 공포영화 오래 보기!! :: 라헤 vs 모나드
사수좌의 완승.
공포영화 이야기에 그 마니아인 천칭좌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사수좌는 그녀와 절친한 친우 관계로, 호러 분위기에는 익숙하다. 사실 사수좌는 모든 분위기에 익숙하고 그 분위기를 주도하고 싶어한다. 그에 반해 쌍어좌는 천칭좌의 모든 것을 탐탁치 않아한다. 물론 그녀의 매니악한 취미에 대한 반감에는 겁이 많은 성격도 한몫하고 있다.
1번 VS 3번 누가누가 장사를 잘 할까나? :: 에르폰 vs 세이지
승패를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더 수집해야 한다.
백양좌는 세상물정에 관심을 놓은지 오래다. 한편 거해좌는 세상물정에 관심만 있는 탁상공론파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쪽도 장사꾼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된다. 이윤을 내기 위해서라면 단연코 전갈좌나 사수좌가 나서야 한다고 본다.
2번 VS 5번 건담프라모델 조립 대결!! :: 어진 vs 피라페
황소좌의 승리.
처녀좌는 세공품을 좋아하지만 결코 세공에 소질이 있진 않다. 그녀의 폭력성과 괴팍함을 그 근거로 제시했을 때 아무도 반박하지 않을 것이다. 한편 황소좌의 아닌 듯 세심한 성격은 건프라 조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4번 VS 7번 요리대회!! :: 비에타 vs 신
전갈좌의 승리.
사자좌의 까탈스러운 입맛을 충족시키는 음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사자좌 본인의 음식은 그 중에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갈좌라면 누군가 요리에 능숙한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6번 VS 8번 만원의 행복? :: 신야주 vs 라헤
천칭좌의 완승.
천칭좌는 성좌들 중 취미를 위해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호러 마니아다. 보석광인 처녀좌나 이벤트광인 사수좌를 넘어설 정도라면 대단한 지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령 아래 소비를 자제하는 능력 역시 천칭좌가 사수좌를 웃돌 것으로 판단된다. 사수좌의 극적인 이벤트에 대한 애정은 거의 중독에 가깝기 때문이다.
9번 VS 10번 인기투표!! :: 한나 vs 모나드
염소좌의 승리.
열 두 성좌들을 대상으로 서로 인기투표를 한다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예상된다.
1위 : 신야주 (4표). 2위 : 한나 (2표), 에르폰 (2표). 3위 : 모나드 (1표), 세이지 (1표). 기권표 1표.
단, 염소좌와 쌍어좌 두 사람만을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한다면 이야기의 전개는 달라질 수도 있다.
3번 VS 9번 청소 대결!! (??) :: 세이지 vs 한나
거해좌의 유리.
[여기]에서 청소라는 행위는 보통 불필요할 때가 많다. 애시당초 먼지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고, 어지르지 않는 한 더러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해좌는 [항상 따뜻한 남쪽의 천문대]의 집사이다. 즉 무언가 어질러졌다면 치워야하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병상에 누워있는 염소좌에 비해 거해좌가 대결에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2번 VS 7번 많이 먹기 대결?! :: 어진 vs 신
승패를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더 수집해야 한다.
[여기]에서 식사는 그리 필요한 행위가 아니다. 더군다나 폭식은 무의미하다. 두 사람 다 위장이 활성화되어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황소좌와 전갈좌는 모두 [아래]에 자주 내려가는 편이므로 대결을 할 여지는 있다고 본다.
1번 VS 8번 누가누가 말 안 하고 오래 버틸까? :: 에르폰 vs 라헤
백양좌의 승리.
통계적으로 보았을 때 사수좌는, 멋진 등장을 노리고 있을 때가 아닌 한, 본인의 잘남과 천재성에 대해서 떠들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순간 순간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의심될 때가 많다.
5번 VS 6번 낚시 대결!! :: 피라페 vs 신야주
천칭좌의 유리.
처녀좌의 음파는 물고기를 쫓거나 몰살시키는 데에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천칭좌의 신중한 성정은 낚시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정작 낚시를 즐겨하는 사자좌는 낚시에 소질이 없다는 점이 다소 안타깝다.
4번 VS 10번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는 방법? :: 비에타 vs 모나드
사자좌의 유리.
사자좌 소유의 냉장고에는 일단 모든 것이 들어간다. WB에 그렇게 쓰여있기 때문이다. 코끼리를 [아래]에서 끌어오는 문제만 해결된다면 냉장고에 넣는 것 정도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