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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하는 소언

네바다 영 에스텔

 

 

이름: 네브 영 에스텔

포지션: 패스파인더

나이: 26

키/몸무게: 179cm / 마름

 

외관:

민들레 홑씨를 연상시키는, 부드럽고 가벼운 크림빛 금발. 속눈썹이 만드는 그림자가 짙어 호박색 눈은 본래의 색보다 진하게 보인다. 얼굴에 드러나는 감정의 폭이 희미하여 대체로 비슷비슷한 표정을 짓고 있을 때가 많다. 안경줄이 달린 금테 안경을 즐겨 쓰지만, 실외에서는 보다 열전도율이 낮은 소재의 고글로 대체하곤 한다. 팔다리가 길고 손발이 큼직한 편. 방한복 속에는 진한 녹색과 자주색, 겨자색이 섞인 체크 셔츠와 크림색 스웨터를 받쳐입었다.

 

성격:

예리한 / 기복이 적은 / 사명감이 강한 / 온건한

 

기타:

센트럴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3월 24일생.

“영”은 아버지의 성, 어머니는 본인의 성 대신 고전 판타지 소설 속의 언어로 희망이란 뜻을 가진 단어를 물려주었다. 본인은 이 “에스텔”이란 이름을 마음에 들어하여 영은 미들네임 정도로 여기며, 네브라고 불리는 일이 많아 스스로 소개할 때는 네브 에스텔이라고만 말하기도 한다.

일찍이 센트럴의 연구기관인 비프로스트에 발탁되어 고등교육을 받은 뒤 줄곧 소속 연구원으로 일해왔다.

전공 분야는 자원학과 계획학으로, 특히 생명자원의 탐색과 개발에 커리어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였다. 또 다른 전공인 계획학은 업무와 병행하며 공부하였는데, 지식에 대한 갈망보다는, 길게 보았을 때 쉘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누군가는 계속 연구해야 할 영역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일에만 심도있게 몰두하기에는 인프라도 인력도 부족한 시대인 만큼 네브 역시 여러 분야의 업무에 투입되었고, 다양한 분야에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활자중독,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도 그러하여 시력이 약간 나쁜 편이다. 특별히 가리는 글의 갈래는 없지만 여가 시간에는 인류가 번성했던 수 세기 전에 쓰여진 소설 따위를 읽으며 보낸다. 새로운 활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이미 읽은 것을 반복해 읽기 때문에, 몇몇 작품은 일부 대사와 장면을 암기하기도 한다.

지급받은 포터블 디바이스 외에도 손바닥만한 크기의 페이퍼백 소설 한 권, 폴라로이드 카메라 한 대와 글록 한 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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