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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애매한 서화

귤밀이란 단어는 어감이 참 좋은 것 같지 율민이나 기지 따위에 댈 수 없는 그런...




 이런 건 어때?
 어떤 거?
 내가 보건실의 양호교사고 율이는 나를 마음 속으로 짝사랑하고 있는 고딩.
 …….
 아니면 네가 우리 학교에 실습하러 나온 교생이고 내가 율이를 마음 속으로 짝사랑하고 있는 고딩.
 왜 다 마음 속으로 짝사랑인데?
 보통은 왜 하필 고등학생이냐고 묻는 거 아니야?
 그런가. 왜 하필 고등학생인데?
 그냥 고등학생.
 …….
 그리고, 짝사랑이 좀 더 야한 느낌이잖아.
 그렇군요. 덜 야했어?
 이럴 수가, 짝사랑이 아니었단 말인가요?
 이럴 수가, 짝사랑이었나요?
 …….





뭐야..

아. Maybe Love의 A17을 이걸로 할까 했는데 이미 뭔가 이상한 걸로 수행이 되어있군.... 무튼 닭살에 대해 고찰하다보니 어....ㅋ... 릐님은 관대하시니 내가 이딴 괴악한 글을 써도 그냥 웃고 넘겨주시겠지...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두유는 울음이 터지고 귤이가 이궁? 시작도 안 했는데 왜 울고 그래, 누가 울렸어! 누가 그랬어? 하고 도닥거리면 울다가 민망해져서 너 때문인데요 주기율 씨ㅋㅋ? 큐ㅠㅠㅋㅋㅋㅋㅋ 하고 낄낄거릴듯 그럼 태연하게 응 응 그랬져요 나도 알아/둥기/둥기...근데 이제 또 나 때문에 잔뜩 울 것 같은데'ㅅ'-3 하고 뭔가 시작하는 그런 내용이 이어지면 좋겠네 마음의 눈을 열고 공백을 노려보면 그런 것이 보일지도 모름... 릐님은 관대하시니(중략)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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